몰입도 쩌는 미드를 한편 소개 할려고 한다. 미드의 레전드 '24시'를 본 사람이라면 키퍼 서덜랜드의 반전에 반전을 이어가는 연기에 혀를 두르는데, '24시'와 비슷한 긴장감과 흥분감을 선사해주는 몰입감 100%의 마약같은 중독성을 가진 미드가 나왔다. "지정생존자" Designated Survivor 현재 시즌 1에 이어 2까지 방영되었으며, 참고로 넷플렉스에서 볼 수 있다. (나의 출퇴근길을 책임져주는 넷플렉스 사랑해 ~) 줄거리를 소개하자면, 지정 생존자란 미국 대통령에게 무슨 일이 생겼을때 그 업무를 대행하기 위하여 선정된 직위 계승자이다. 왕위 계승자처럼 순위가 매겨져 있고, 윗 순위가 업무 수행 불가시 다음 차순에게 그 권력이 넘어간다고 보면 된다. 애초 학자 출신이던 톰 커크먼 (키퍼 서덜랜..
왠만한 미드 중독자들은 다 봤다는 '지정생존자'의 한국판 리메이트 버전이 첫방을 탔습니다. 지진희라는 두둑한 배우를 전면에 내세워 시청자들을 공략하였는데, 첫회는 꽤나 성공적이라는 평가입니다. 미드 '지정생존자'에 대한 내용은 이미 예전에 포스팅을 해두었으니 그 내용을 보시면 될 듯 하구요, 2018/05/11 - [영화와 책] - 몰입도 쩌는 중독 미드 "지정생존자" Designated Survivor 등장인물과 스토리 몰입도 쩌는 중독 미드 "지정생존자" Designated Survivor 등장인물과 스토리 몰입도 쩌는 미드를 한편 소개 할려고 한다. 미드의 레전드 '24시'를 본 사람이라면 키퍼 서덜랜드의 반전에 반전을 이어가는 연기에 혀를 두르는데, '24시'와 비슷한 긴장감과 흥분감을 선사해주는..
한마디로 액션에 미친 영화라고 보면 되겠다. 존윅 시리즈가 이토록 3편까지 나올 줄 나는 1편을 봤을때 이미 알고 있었다. 채드 스타헬스키 감독이며, 금번 시리즈 출연 배우는 역시나, 키아누 리브스. 할리 베리. 로렌스 피시번 등이다. 간단하게 줄거리를 보자. 전설이 된 킬러 존 윅이 룰을 어긴 죄로 인해 현삼금 1400만불로 쫒기는 신세가 된다. 그리고 전 세계 모든 킬러들이 그를 쫒는다. 국제암살자연맹의 파문조치도 내려지고 그는 아무런 보호도 받지 못한채 위험에 휩싸인다. 그리고 결국 그는 소피아 (할리 베리)를 찾아가게 된다. 이 영화의 장점은 전편을 보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그만큼 스토리에 집중하기 보다는 건댄스 장르다운 액션신에서 모든걸 다 보여준다. 아름답다고 생각될 정도의 현란한 존 윅의..
지난 4회에서 강선영 의원을 해치우라는 지시를 받은 장태준 보좌관의 심정이 아련하였습니다. 과연 5회에서 어떤 결정을 할지가 궁금했었는데요, 5회는 장태준과 강선영 의원의 첫 만남을 보여줍니다. 5년 전 강선영 의원의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한 장태준 보좌관. 그리고 그 프로그램에서 멋진 멘트로 자신의 소신 발언을 하는 장태준에게 반한 강선영. 그렇게 둘의 만남이 시작되었던 것입니다. 한편, 서북시장건을 빨리 해결해야 하는 장태준 보좌관은, 예산안을 정리하다가 그곳에서 오원식 보좌관 지시로 들어간 서울-의광 고속도로 건설 예산건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이 예산을 빼버리는 장태준 보좌관. 나중에 알고보니 이 예산안은 서북시장건을 불법적으로 해결하려고 하는 송희섭 의원의 꼼수였던거죠. 갑자기 친해진 송희섭 의원과..
디지털 노마드 (일명 직장없이 자유롭게 돈을 버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포스팅해본다. 페북을 통해 신간을 둘러보다가 내 눈에 들어온 하나의 책이다. 디지털 노마드! 최근 독서에 흥미를 읽어 거의 손에 잡지 않다가 평소 내가 말하던 즐기는 삶에 대한 내용이 완전 풍부하게 담겨져 있을거란 생각에 알라딘을 통하여 바로 구매를 진행하였다. 노마드라는 단어는 유목민을 뜻한다. 디지털 노마드는 말 그대로 인터넷 세상에서 유목 생활을 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책의 머리말에 이런 말이 나와있다. 세계 여행하며 돈 버는 삶, 꿈이 아니다. 세계 3대 투자자인 짐 로저스가 한말이 있다. "세상을 이해하고 바라보기에는 한국은 너무나도 작은 나라다. 외국에 나가 최소 1~2년은 생활해봐야 한다." 대한민국은 극심한 취업난에..
오늘은 클로버필드 패러독스라는 영화에 대해 솔직하게 비평을 해보자. 나는 지금도 이 영화때문에 혼란스럽다. 뭔가, 이전 이야기를 담고픈 감독의 의지에 따라서 결말은 나와있고, 결국 그 엄청나게 큰 괴물이 나오는 마지막 장면을 담기 위해서 이 영화의 시나리오가 만들어 진 것이다. 무한한 에너지원을 찾기 위해 우주 정거장으로 나간 6인의 과학자들은 실험 도중 잘못된 과부하로 인하여 차원의 문을 찢어버리고, 결국 다른 차원의 우주에 떨어진다. 처음에는 우주 실험 도중 빔을 발사하여 지구를 날려버린 줄 알았다. 헐 ~ 하고 보던 순간, 알고보니 다른 차원으로 온 것일 뿐. 결국 다른 차원에서 다른 연구를 진행하던 여 과학자 (러시아 여자?)를 만나고, 그녀와의 협업 끝에 힘들게 힘들게 원래 차원으로 돌아온다. ..
내가 아주 어릴때는 '편지'라는 영화 (박신양 / 최진실 주연)가 슬픈 영화의 대명사였다. 그 뒤에 곧 따라 나온 영화가 '선물'이었다. 나도 극장에서 봤었기 때문에 꽤나 잘 기억을 하고 있다. (울산 태화극장인 것으로 기억된다.) 제목만 들어도, 대충 스토리 파악되는 영화다. 서로에게 선물같은 존재였던 연인이 불가항력같은 병마 앞에서 서로의 사랑을 다시금 확인하는 내용이다. 그리고 그 '선물'이라는 영화를 제작한 감독이 바로 '이별계약'이라는 한중합작 영화를 제작한 오기환 감독이다. 사실 중국판 '선물' 이라는 홍보문구가 이 영화의 시작이었다. 영화 초기 포스터에 대문짝하게 저 문구가 찍혀 있었다. 나는 당시 펑위옌을 이미 좋아하고 있었기에, 그가 출연한 영화라는 이유로 이 영화를 골랐다. 펑위옌이 주..
보좌관 4회의 시작은 장태준 (이정재)의 나레이션입니다. "인생은 작은 실수에도 무너질 수 있다." 우선 장태준이 송희섭 의원의 비리가 담긴 USB를 가졌다는 걸 안 송희섭 의원이 분노 하는 것으로 3회가 끝이 났었는데요, 4회는 송희섭 의원에게 USB를 작성한 사람이 누군이지 파헤치기 위해 가지고 있던 것이라 변명하며 시작합니다. 이에 송희섭 의원은 증인을 만나야겠다며 강선영 의원의 위치를 말하라고 다그칩니다. 송희섭 의원의 방문에 당황한 강선영 의원의 보좌관은, "지금까지 저희가 한 일을 가져 가신다는 건 도리가 아니라 생각합니다." 라고 한방을 날리지만, 능구렁이 같은 송희섭 의원은, "강의원이 내 사람이 아니었다는 말이냐?" 라면서 응수한다. 결국 송희섭 의원에게 모든 증거를 넘기려는 찰나에, 두..
드라마 '보좌관'이 점점 흥미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3회에서는 장태준 보좌관(이정재)이 송희섭 의원 (김갑수)을 법무부 장관에 앉히기 위하여 현 법무부 장관의 비리를 파헤쳐 공격하는 스토리가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갑작스레 나타난 지역구 보좌관 우원식 (정웅인)으로 인해 새로운 갈등 구도가 나타났습니다. 스토리상 우원식을 지역구로 좌천시킨 당사자가 바로 장태준이라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둘의 갈등은 충분히 예견이 됩니다. 송희섭 의원은 장태준에게 "태준아, 내 앞을 치워야 내 자리 너한테 비워주지."라고 말하며 장태준을 자극합니다. 이에 장태준은 국감에서 법무부 장관을 공격하기 위해 부강전자 비자금 사건 무혐의 건을 조사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가만 있을 오원식이 아닙니다. 오원식은 장태준의 계획을 박종길 현..
영화 '사탄의 인형' 리부트편이 돌아왔습니다. 리부트라하믄 원작의 골격만 유지하고 해석을 새로한 것을 말하는데요, 영화 '사탄의 인형' 기존 시리즈의 골격만 가져온 다른 이야기를 전하는 영화정도로 보면 될 듯 합니다. 1988년에 개봉한 '사탄의 인형'은 말그대로 웃는 아이들은 울게 만든 공포의 대명사였습니다. 선물 한번 잘못 받아서 고생하는 아이와 아이의 엄마, 그리고 억울하게 죽어간 주변 이웃들에 대한 이야기 정도입니다. 그러나 그 당시 처키는 좀 어눌한 수준의 잔인함만 가득한 인형이었다고 한다면, 이번 리부트편의 처키는 완전 업그레이드 버전입니다. 살인마의 영혼이 들어간다는 것은 같은 스토리지만, AI를 통해 학습을 하며 점점 더 악해지는 컨셉입니다. 심지어 사물인터넷을 활용하여 드론도 날리고 자율..
넷플릭스에서 처음 보는 한국 드라마가 떴길래 뭐지 하고 클릭해보니 이정재와 신민아 얼굴부터 나온다. 이건 봐야할 각이다는 마음에 다급해져서 클릭을 했다. 1회분을 보고 나서 알았다. 이건 무조건 봐야할 각이다. 특히 법정물이나 정치물을 좋아하는 나에게 이런 드라마는 간만에 내리는 단비같은 존재다. 현재 2회까지만 방영을 해서 아직 한참을 기다려야 하지만 일주일을 기다리는 즐거움을 충분히 줄 수 있는 드라마라고 판단된다. 드라마 속의 장태준(이정재)이라는 보좌관은 경찰대를 수석으로 졸업한 인재였지만 경찰의 공권력이 정권 앞에서 한없이 약해지는 모습을 보고 결국 그 정권의 중심에 서고자 국회에 보좌관으로 입성하게 된다. 강선영 초선의원(신민아)은 시사 프로그램 앵커 출신으로 비례대표로 당선된 초임의원이다. ..
참고로 이번 포스팅은 영화 '기생충'에 대한 내용이 아니므로 스포일러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개인적으로 항상 나를 즐겁게 해주는 영화 감독 '봉준호'라는 사람에 대한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작품성과 흥행을 모두 잡아내는 감독이라는 칭호와 함께, 봉테일이라는 닉네임을 가질 정도로 치밀한 준비를 하는 감독으로도 유명합니다. 에스프레소를 즐겨 마시고, 먹는것을 좋아한다는 사람 좋은 봉준호 감독의 영화에 대하여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 봉준호 감독의 첫 장편영화는 '플란다스의 개', 비록 흥행은 실패? 봉준호 감독의 영화를 처음 본 것이 '플란다스의 개' 였습니다. 만화적인 캐릭터로 나오는 배두나라는 배우가 그 당시 내 관심사였기 때문에, 그 영화를 안 볼 이유는 전혀 없었습니다. 영화가 흥..
SBS스페셜 "팔굽혀 펴기 습관으로 인생을 바꾼다." 습관 달력을 통한 인생 바꾸기 프로젝트. 가끔 내가 정말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나의 나태함으로 인해 전혀 성과를 이루어내지 못하는 일이 발생할 때 나는 내 스스로에게 F학점을 주고 있었고, 나 스스로가 좌괴감에 빠져서 허우적대며 오늘과 다를바 없는 내일을 기다리는 자명종 시계같은 하루를 보내왔다. 이런 상황에서 나 스스로가 뭔가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고, 그 즈음하여 우연히 SBS스페셜의 '작은습관의 힘'에 대한 방송을 보게 되었다. 이미 습관이란 정의에 대한 여러 책을 읽어 본 뒤였고, 나 또한 습관이 중요하다는 것은 인지를 하고 있었으나, 역시 알기만 하고 실천하지 않는 것은 무용지물이라는 것. 방송에서는 공부를 하고 싶지만 습관..
넷플릭스에서 시청 가능한 '아스달 연대기' 1회를 시청했다. 퇴근 후 피곤함에도 굳이 본 것은 바로 송중기와 장동건이 나온다는 사실 하나 때문이었다. 내 점수는요? 학점으로 치자면 C 정도 줄 수 있을 거 같다. 우선 이 드라마는 호불호가 강하게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나처럼 현실적인 대사와 등장인물들의 진지한 연기를 보는 맛으로 드라마를 고르는 사람에게는, '제3의 매력'이나 그 옛날 레전드로 불린 '연애시대'같은 드라마의 소울이 ,, 그저 하나도 느껴지지 않아, '아스달 연대기'를 굳이 계속 봐야 하는 생각만 들 뿐이다. 물론 판타지와 새로운 드라마의 시각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물론 어느정도 호기심 유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제작진이 창조해낸 시대배경과 스토리라인이, 우선 가벼운 마음으로..
송강호 주연의 마약왕. 찬란했던 70년대 ~ 80년대 부산을 배경으로 실제 존재했던 인물 이모씨의 인생을 그린 영화다. 히로뽕을 만들어 일본에 수출하는 것이 애국이라고 외치는 그의 대사에서는, 그 당시 경제 부흥을 일으키며 달려가던 한국의 성장기 이면에 어떤 암흑기가 다른면으로 존재했는지를 알 수 있다. 경제 성장을 위해서는 윤리와 준법을 무시하고, 오로지 성장에만 집착하던 그 시절을 대변하는 이모씨의 마약 인생기. 사실 송강호와 조정석, 그리고 배두나 주연이라는 포인트로 더 홍보를 했지만, 나는 이 영화에서 조우진의 연기를 가장 흥미롭게 보았다. 선굵은 연기를 선보여왔던 조우진이라는 배우는 사실 영화 내부자들에서도 이미 내 눈에 쏙 들어왔었다. 성강파 보스로 나온 조우진의 어설프지 않은 올백머리와, 그..
넷플릭스 화제작 드라마 킹덤 스토리와 등장인물을 알아보자. 최근 지인으로부터 드라마 한편을 보다가 무서워서 껐다는 말을 들었다. 그 드라마가 바로 킹덤이다. 넷플리스 2019년 최고의 화제작이며 이미 시즌 2가 예전된 작품이다. 시나리오 작가가 바로 김은희 작가다. 이미 예능에서도 많이 얼굴을 비춰서 누구나 아는 인기작이인데, 인기작품으로는 시그널이 있다. 김혜수의 재발견이었던 시그널 !!! 탄탄한 시나리오가 드라마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 지를 보여준 작품이다. (다만, 이재훈의 연기가 조금 아쉬웠던) 드라마 킹덤은 죽었던 왕이 생사초를 통하여 좀비로 되살아 나고, 그 역병이 동래 (부산인듯?)를 통하여 전국에 퍼지게 된다. 그리고 왕의 아들 세자 (주지훈)이 반역자로 몰리면서 쫒기는 내용이다. 얼마..
영화 완벽한 타인은 결국, 나 스스로조차도 내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정확히 알고있지 않다는 전제하에 시작된다. 모든 사람은 세가지 모습이 있다.나를 위한 나의 모습남들에게 보여지는 나의 모습그리고 비밀스러운 나의 모습 이 세가지 중에서 내가 가장 모르는 모습은 바로 비밀스러운 나의 모습인 것이다. 나 스스로 조차도 알아차리기 힘든, 그리고 남에겐 절대 보여주지 않으려는 감춰진 욕망속의 나. 그런 모습을 가장 잘 표현하는 것이 바로 핸드폰이라는 매개체이다.그리고 이 영화는 핸드폰을 통하여 세번째 자신의 모습을 모두에게 공개하고 오픈하라는 게임을 제시한다. 올해 들어 봤던 영화중에서 가장 참신하면서도 소름끼치도록 낱낱이 보여주는 영화라서,공포 영화가 아님에도 내가 저 상황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조금은 땀..
한지민의 신들린 연기에 울어버린 영화 ‘미쓰백’ 대한민국에 살면서 가장 이해가 되지 않는 실화 하나가 바로, 아동학대에 대해 왜 이토록 관대하냐는 것이다. 뉴스에서 봐왔던 수많은 케이스를 보면 친부모의 학대를 받은 아이들을 과연 이 나라, 이 정부가 케어해줄 생각이 있는지조차 의문이다. 영화 ‘미쓰백’은 그런 불편한 현실에 대해 이야기 한다. 어릴적 친모로부터 육체적 학대를 당하다가 버려진 한지민은 부모가 자신을 버렸듯이 스스로 인생을 버리고 세차장에서 일을 한다. 그리고 자신을 측은하게 여기는 이희준 (형사)의 순애보를 외면하며 계속 구석지기 삶을 이어간다. 그러던 그녀가 어느날 친부와 계모로부터 학대를 당한 아이를 만나게 되고, 그 아이의 모습에서 자신의 어린시절을 본다. 아무도 도와주지 않아 죽을때..
부동산이 들썩이고, 지난 이년간 집값이 60% 정도 상승하여 온 국민이 울화통을 치고 있을 때, 극장에서는 ‘명당’이라는 영화가 개봉하였다. 한국인의 땅사랑 집사랑이 하루이틀 얘기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아주 훌륭한 영화. 대부분의 한국사람은 배산임수라는 단어를 어릴적부터 들어와서, 좋은 땅이 어디인지 감은 잡고 산다. 다만 딱 찝으라고 하면 서로 모두 다른 곳을 찝으니, 그럴때 등장하는 것이 풍수지리 전문가. 영화 ‘명당’에서는 배우 조승우가 왕이 나올 지형을 찾는 그런 사람으로 등장한다. 결국 명당을 찾아낸 흥선군이 그곳에 묘를 쓰고, 그의 아들은 결국 왕이 된다. 한국 사람들은 강남에서 자식을 키우고 싶어 한다. 강남이 명당이라서인가? 아니다. 강남이 가장 부동산 불패신화를 자랑하는 곳이기 때문이..
80년대에 대한민국에 태어나 자라면서 이 나라만큼 안전하고 치안이 잘 된 나라는 없다고 생각했는데,최근 몇년 간 뉴스에서 나오는 소식들을 볼때면 가끔 등에 소름이 돋기도 한다. 강남역 살인사건 및, 자극적인 제목으로 나오는 무작위 살인 등의 표현들은 나같은 소시민들에게는 정말 회식하고 집에 가는 길이 무서울 정도로 강한 충격을 준다. 무표정한 표정으로 누군가 죽었다는 소식을 전하는 앵커의 표정만큼이나 나도 무표정하게 봐야 할 것 같지만, 실상 나는 아직 그정도로 어른이 되지 못해서인지, 그저 무섭다. 그런 내가 영화 한편 잘못 골라서 이 고생을 하고 있다.극장 예매 1위라고 하여 호기심에 봤던 영화. 김윤석이나 주지훈이라면 믿고 봐야지 하고 그냥 생각없이 덤빈 영화인데, '암수살인' 을 보고 나오는 밤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