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완벽한 타인'은 우리 자신의 모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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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완벽한 타인은 결국, 

나 스스로조차도 내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정확히 알고있지 않다는 전제하에 시작된다.



모든 사람은 세가지 모습이 있다.

나를 위한 나의 모습

남들에게 보여지는 나의 모습

그리고 비밀스러운 나의 모습



이 세가지 중에서 내가 가장 모르는 모습은 바로 비밀스러운 나의 모습인 것이다. 

나 스스로 조차도 알아차리기 힘든, 그리고 남에겐 절대 보여주지 않으려는 감춰진 욕망속의 나.


그런 모습을 가장 잘 표현하는 것이 바로 핸드폰이라는 매개체이다.

그리고 이 영화는 핸드폰을 통하여 세번째 자신의 모습을 모두에게 공개하고 오픈하라는 게임을 제시한다. 


올해 들어 봤던 영화중에서 가장 참신하면서도 소름끼치도록 낱낱이 보여주는 영화라서,

공포 영화가 아님에도 내가 저 상황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조금은 땀이 나기도 했다.


사람의 표정과 손짓에 의해 나타나는 그 사람 모습을 실제 10% 정도밖에 안된다.

나머지 90%를 우리가 알 수 있는 방법은 그 사람의 핸드폰을 보는 것 밖에는 없다. 


그 뒤의 모든 책임은 결국 내가 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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