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에 대한 가치는 백번을 말해도 그 가치가 아깝지 않다. 그것은 돈이 아닌 사람의 가치와 연관된 부분이기 때문이다. 건설현장에서의 안전관리는 매일매일이 줄타기를 하는 것과 같아 보인다. 매일 다르게 진행되는 공정과 그에 맞는 다른 방식의 접근이 절실하게 요구되기 때문이다. 국내의 각종 대형 사고 이후, 안전에 대한 국민의 의식과 가치가 한없이 높아졌다. 이런 시대 흐름에 맞추어 대형 건설사들도 자신들만의 노하우를 앞세워 안전에 대한 경영마인드를 변화시키는 노력들을 하고 있다. 삼성과 대림 그리고 현대는 과연 어떤 철학으로 현장 안전관리를 실시하고 있는 것일까.
오늘은 전문가가 절실하게 부족한 해외건설 안전관리에 대한 얘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대부분의 건설회사에는 국내안전관리 업무를 주로 하는 직원들과 해외안전관리를 주로 하는 직원들이 어느정도는 구분되어 있습니다. 이들의 업은 상당히 다른 개념을 띄고 있어 둘다 가능한 인력을 찾기는 어렵습니다. 더군다나 안전기사 및 산업기사만 있으면 선임이 가능한 국내와는 다르게 해외의 경우는 사업주의 승인을 받기 위해 이력서를 제출하고 면접을 봐야 한다는 조건이 있어 그 희소성이 더 커집니다. 그렇다면 해외건설, 흔히 EPC라고 부르는 업계에서 안전관리자 (HSE Manager)가 왜 부족한 것일까요. 가장 큰 이유는 제조업에 비하여 건설업의 안전관리 수준이 많이 낙후된 것입니다. 제한된 공간에서 정해진 인력을 관리하는 제조..
제조업이나 건설사에서 안전 업무를 하는 안전관리자라는 직무가 있다.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선임되어야 하는 조건이 있고, 그에 따라 필요한 머리수를 채워 조직을 짜서 노동부에 신고하는 것이 대한민국에서의 안전관리자 선임 기준이다. 해외의 경우는 어떨까?해외에서는 주로 HSE 라는 단어로 안전 업무를 표현을 한다. 사우디 아람코에서는 LPD라고 부르기도 한다. Loss Prevention Department Loss Prevention 이라는 말은 결국 Risk를 control하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는 더 큰 범주의 포괄적인 의미이다. 결국 HSE나 LPD다 Goal 은 같다. 아무튼 HSE ( 또는 EHS) 라는 말은 Health, Safety and Environmental의 줄임말이며, 안전매니저를 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