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버필드 패러독스 솔직 감상평
- 문화
- 2019. 6. 25.
오늘은 클로버필드 패러독스라는 영화에 대해 솔직하게 비평을 해보자.
나는 지금도 이 영화때문에 혼란스럽다.
뭔가, 이전 이야기를 담고픈 감독의 의지에 따라서 결말은 나와있고, 결국 그 엄청나게 큰 괴물이 나오는 마지막 장면을 담기 위해서 이 영화의 시나리오가 만들어 진 것이다.
무한한 에너지원을 찾기 위해 우주 정거장으로 나간 6인의 과학자들은 실험 도중 잘못된 과부하로 인하여 차원의 문을 찢어버리고, 결국 다른 차원의 우주에 떨어진다.
처음에는 우주 실험 도중 빔을 발사하여 지구를 날려버린 줄 알았다.
헐 ~ 하고 보던 순간, 알고보니 다른 차원으로 온 것일 뿐.
결국 다른 차원에서 다른 연구를 진행하던 여 과학자 (러시아 여자?)를 만나고, 그녀와의 협업 끝에 힘들게 힘들게 원래 차원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그 과정속에서 발생한 에너지로 인하여 애초에 지구에 살았을것 같지도 않은 괴물이 등장하여, 거의 퍼시픽림의 10배 정도 되는 덩치를 자랑하며 지구를 쑥대밭으로 만든다.
나는 왜 이 영화를 봤는가?
장쯔이 때문이다.
<과학자 중 한명의 손이 벽에 빨려 들어가며, 나가 떨어지는데 나중에 저렇게 혼자서 crawling하는게 발견된다. 이상한 페노메논...>
장쯔이가 떡하니 중국인 과학자, 일명 셰펴드 전문가로 영화에 등장하는 장면을 우연히 보고 바로 시청을 했던 건데,
나의 장쯔이가,,, 예전의 그 연기가 아니다...그리고 왜 장쯔이는 중국어로 대사를 치고 나머지는 찰떡같이 알아듣고 영어로 답을 하는거지?
중국 관객을 노린 감독의 꼼수인가?
블랙팬서에서 해운대 자갈치 시장이 나오는데, 한국 사람으로서 왠지 정겹긴 하더라.
그래도 아무리 그렇다고, 통역 없이 막 얘기하는데 막 알아듣고,,, 맨인블랙도 아니고 말이다.
아무튼 결국 실험의 실패로 차원의 문을 통해 들어온 괴물이 지구를 박살낸다는 영화.
그 후속으로 나온 클로버필드가 애초 1편이었고 이번 편은 그 전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것.
<아주 비싼 나침반으로 소개되는 물건인데, 영화 중반에 주인공들이 잃어버런다. 결국 나중에 먼저 죽은 동료 직원의 배를 갈라 찾아내는데, 결국 저 물건으로 본인들이 다른 차원에 왔다는 것을 알게된다.>
그 뻔한 얘기를 하려고 그렇게 힘들게도, 에얼리언의 몇 장면을 연상케 하는 카피 장면이 등장하는가 하면 프로메테우스 적인 장면도 꽤나 나온다.
<에어리언을 닮은 이 괴물은, 자유의 여신상보다 10배 정도 크다. 영화 마지막에 구름 사이로 얼굴을 내보이며 존재감 자랑하는 2초가 출연 장면의 전부이다. 결국 이 장면으로 기존 클로버필드 영화의 이전 이야기라는 논리다.>
감독이 에어리언 팬 인 듯.
누군가 추천하냐 라고 묻는다면, 이렇게 답하겠다.
"이미 내용을 들어서 안다면 굳이 보지는 마라. 정말 지구에서 할 게 없다면 한번은 봐도 좋다. 단 정말 할게 없을 때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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