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전에 봐야 하는 추천종영드라마 '고백부부' 일단 무조건 정주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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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떨결에 손을 댄 드라마 한편이 내 주말을 그대로 집어 삼켰다. 

이 드라마를 보며 받은 느낌은 마치 응답하라 1988을 볼때와 비슷한 그것.

내 어린 시절을 생각나게 하고 현재를 돌아보게 하는 스토리 라인을 보며 웹툰을 원작으로 했다고는 하지만,

작가와 피디의 콜라보가 최고가 아닌가 싶을 정도였다.




개인적으로 장나라 드라마를 그다지 챙겨보진 않았다.

그러나 손호준이라는 호감 캐릭터 배우가 나온다고 하여 언젠가 봐야지 하고 묵혀만 두었던 것인데, 

이정도의 작품일 줄은 몰랐다. 




특히나 웹툰 '한번 더 해요'를 원작으로 제작된 드라마인데, 웹툰도 무조건 정주행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게끔 하는 드라마다.




시나리오는 대충 이러하다. 


최반도(손호준)와 마진주 (장나라)는 3살 아들을 둔 부부이다.

이 둘은 결혼 후 자신의 삶이 불행해졌다고 생각하고, 결국 그 둘 사이의 갈등이 깊어져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고만다. 

이혼을 한 얼마뒤 둘은 어느날 아침 자연스레 17년 전인 1999년의 시대로 돌아가 어린시절 침대에서 눈을 뜬다. 

그리고 대학생으로서의 삶을 다시 시작하며 자연스레 그 당시에는 무심코 지나쳤던 주변 친구들을 챙기고 되고,

가족을 생각하게 되고,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며, 

결국 서로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우치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회에서 그 둘은 다시 타임슬립을 통하여 현 시대로 돌아온다.

돌아온 그들은 다시금 행복한 결혼생활을 이어간다는 좀 간단한 내용이지만, 

이 드라마 에피소드마다 보여주는 이야기들은 그저 그렇게 가볍지만은 않다. 



특히 최반도 (손호준)이 과거로 돌아가 현시대에는 이미 돌아가신 장모님을 보고 싶어 찾아가는 장면.

정말 짠하다.

장모님이 좋아하는 포도를 사서 그 집 앞에서 서성이다 우연히 돌아가신 장모님을 과거에서 다시 만났을때

그의 표정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엄마를 그리워하여 과거로 온 마진주 (장나라)에게 엄마가 해주는 말 한마디는, 

"사람은 부모는 잊고 살수 있지만 자기 자식을 잊고 살진 못한다. 그러니 네 자식이 있는 곳으로 이제 돌아가라."

그 말을 들은 장나라를 폭풍 오열을 하고 결국 밤마다 애타게 그리워하던 아들 서진이가 있는 현재로 돌아온다. 


대사 한마디 한마디가 현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공감을 충분히 불러올 수 있는 것들 뿐이라,

직접 보는 것만이 답인 듯 하다. 


비록 연기대상에서는 상을 많이 타진 못했지만,

최근 방영된 KBS 드라마 중에서 아직도 매니아층을 만들어내고 입소문을 타고 있는 드라마인만큼, 

안보면 그건 당신 후회일 뿐이다. 


그리고 내가 뽑은 드라마 최고의 감초 연기

이이경



그의 긴머리는 정말....... 마지막 군대 입대는 정말 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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