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유창서의 비밀 [ 플루언트 ] 저자 조승연 / 나만의 관점리뷰

얼마전 책 한권을 선물 받았다.

[플루언트]

영어 유창성의 비밀이란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책은 사실 나에게는 그다지 초기 흥미를 이끌어내지 못한 책이기도 하다. 

나름 캐나다에서 영어는 왠만큼 익혀왔고 영어로 업무를 보는데 별 무리가 없는 입장에서 내가 이 책에서 뭘 얻을 수 있겠는가 하는 생각부터 들었다. 

그러다 저자 조승연에 대해 구글링을 해본 뒤 이책을 제대로 정독해보기로 마음 먹었다.

내가 영어를 바라보는, 외국어를 바라보는 시각와 너무나 흡사한 그의 몇분짜리 강연이 내 마음을 움직인 것이다. 

저자 조승연은 1981년 생으로 뉴욕 대학교 경영학 학사 출신이다. 

어디선가는 석사를 밟았다고 하는데 프로필 상에는 학사로 나온다. 

그는 프랑스에서 루브르 대학교 미술사학을 공부하다가 중퇴를 하기도 하였다. 

졸업장이 목적이 아니라 순수하게 지적 호기심 충족을 위해 미술사학을 공부했다는 그의 말에 

수능세대인 나는 그저 감탄사를 연발할수 밖에 없었다. 

방송에서는 7개 국어를 구사한다고 했는데, 실제로 완벽하게 구사하는 것은 4개국어라고 한다. 

나는 한국어에 영어는 비지니스 수준, 그리고 초급 중국어까지. 어디가서 3개국어를 한다고 말을 하진 못하지만 

그래도 포스트 팔로우는 잘 하고 있는 듯 하다. 

언어천재로 불리는 그가 낸 책 [플루언트]

이 책은 영어 유창성에 대한 비밀이라는 내용으로 조승연 본인이 생각하는 언어를 배우는 가장 올바른 길을 제시하고 있다. 

책 첫장에 나오는 저자 약력인데, 

지금까지 총 19권을 책을 냈다고 한다. 

처음으로 책을 집필한게 17세라고 어느 방송에서 말했었다. 

나는 과연 17세에 뭘 하고 있었나,, 그때 한참 HOT노래에 빠져서 시디를 귀에 꼽고 살았던 시절로 기억된다.

책 초반을 읽던 중 내가 너무나 공감하는 부분이 있었다. 

"영어는 표준어가 없다"

영어만큼 주변 언어를 흡수하여 함께 Mix 하여 쓰는 언어는 없는 거 같다. 

어떤단어는 스페인어에서, 그리고 Clithe 같은 단어는 불어에서 파생된.

어떤 단어는 심지어 러시아어가 어원인 것도 있다. 

영어는 정통성을 고집하기 보다는 유연하게 주변 언어와의 하모니를 통하여 

좀 더 감각적이고 섬세한 언어 표현을 할 수 있는 언어가 되었다.

영어가 전 세계 언어 중에서 가장 어휘가 많은 언어라는 것이 그 증명이다. 

영어에는 문법이라는 것이 엄연히 존재한다. 

우리 나라에서는 그 문법에 대해서 중등, 고등 과정을 통해 6년을 소모 한다.

그래서인지 한국 사람들은 영어 문법에 대한 완벽함에 노이로제를 겪고 있다. 

그러나 위에 내용을 보듯이, 영국와 미국은 다른 순서로 문장을 만든다. 

He has made a dress.

He has a dress made.

이 둘 중 어떤 것이 옳고 어떤것이 그른 것인지는 판단 불가다.

영국은 영어 종주국이고, 미국은 영어를 널리 퍼트린 나라다. 

우리가 조금 더 영어의 표준화에서 벗어나 교육을 했었더라면 지금 우리 나라 학생들이 외국어로 인한 

이런 고민을 덜 안고 살아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어쨋든 오늘은 플루언트에 대한 소개 정도로 넘어간다. 

책을 어느정도 더 읽어본 뒤에, 추가 포스팅을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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