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최악의 한국 영화 / 속닥속닥 / 최악 공포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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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많은 영화를 보았고, 그 중에서 내 나름 가장 망작으로 뽑는 영화 '속닥속닥'에 대해 얘기해보고자 한다. 


망작, 괴작이라고 하지만 이 영화를 보지 말라는 것은 아니다.

망작은 망작 나름대로의 재미가 또 있으니. 

그 옛날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이라는 영화를 내가 굳이 찾아본것도 같은 이유 아니겠는가 ㅎㅎ 



줄거리, 시놉시는 초 간단하다. 

수능을 끝낸 6명의 고등학생들이 섬뜩한 소문이 있는 귀신의 집에 들어갔다가 진짜 귀신을 만나 속닥속닥 거리다가 죽는다. 끝. 

최상훈 감독의 작품이고, (감독 이름 외워둬야지,, 다음 영화도 얼마나 못 만들지 기대된다. 꼭 봐야지)

주연배우들이 내가 아는 사람은 없다. 심지어 여주도 내가 모르는 사람이다. 


소주연 



신인배우인데, 영화에서는 안 이쁘게 나오더니 (헤어스타일이 아주 답답하게 나온다)

프로필 사진은 딴 사람 같다. 


영화 '마녀'의 김다미도 내가 모르는 사람이었지만 영화가 끝나고 나는 그녀를 극찬하는 포스팅을 올렸다. 

하지만 '속닥속닥'은 정말이지,,, 저 위에 소주연 사진 한장으로 끝내겠다. 



무비스트의 최재필 님의 영화 평을 우선 보자. 

십 대의 마지막을 눈앞에 둔 고등학생들의 심리를 공포로 표현하려는 방식은 무난한 선택이었으나, 이 모든 게 눈에 빤히 보이는 클리셰의 연속이라면 기가 빠지기 마련이다

<속닥속닥>은 일반 관객도 눈친 챌 수 있는 예상 가능한 타이밍의 놀람 공포와 클리셰를 남발한다

제아무리 클리셰가 가득한 B급을 지향한다 한들 <케빈 인 더 우즈>와 같은 개성적인 방식을 지향했다면 조금이라도 특별해 보였을테지만

영화는 꿋꿋하게(?) 정통 공포물의 방향으로 나아가려 한다. 그렇기에 영화의 모든 장면이 어설프게 보일수 밖에 없다

무엇보다 이 영화의 결말과 주인공의 트라우마는 작년 개봉한 <장산범>을 노골적으로 표절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결과적으로 창의성 제로의 연출, 각본, 시각화의 남발만 가득한 아류 물에 불과했다.




대충 이정도 평이면, 오히려 사람들이 재미를 느껴서라도 볼 거 같다. 

2018년 영화중, 남규리가 나온 데쟈뷰라는 정말 요상한 영화가 있는데,

그 영화는 내가 보고서도 어디 가서도 못 봤다고 하는 영화이기도 하다.

왠지 나만 본거 같아서 혼자 봤다고 하면 왕따 당할까봐 겁나게 만드는 그정도의 멘탈 파괴력을 지닌 영화인데, 

속닥속닥이 데쟈뷰보다 조금 한 수 위다. 

뭐 거의 2018년 대한민국 영화계의 품질 순위를 떨어뜨리고 망작 반열의 모든 영화를 한단계 순위 하강 시켰다고 보면 된다. 


영화 장면도 딱히,, 공유할건 없어서 그냥 포스터만 등록할려고 한다. 


나는 확실히 말한다.

91분동안 정확하게 멘붕 상태를 경험하고 싶다면 이 영화 강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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