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rst,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장국영의 노래 [월량대표아적심]을 들으며 아래 글을 읽어 내려가보자.1986년 개봉한 “영웅본색”이란 영화는 주윤발과 장국영이라는 배우를 이 땅에 널리 전파하였으며, 패왕별희라는 영화에서는 그의 너무나도 섬세한 내면 연기에 모두가 혀를 내둘렀다. 장국영 영어 이름 레슬리 청. 2003년 자살로 생을 마감할 당시 나이는 46세였다. 살아 있다면 올해 61세이다. (설운도씨보다 2살 형이다.) 손석희 JTBC사장과 동갑이니, 장국영도 붉은 원숭이띠인 것이다. (우리집 애들이 붉은 원숭이띠다.) 장국영은 10남매의 막내로 태어났었는데 형제중 9째가 어린 나이에 세상을 뜨고 장국영이 9째의 생일날 태어난다. 그래서 가족들은 장국영이 9째의 환생이라 여겼다고 한다. 영국 리즈 ..
지진 이후 건물의 안전율은 낮아진다. 지난해 경주 지역에 발생한 지진의 영향으로 지진에 대한 불안감 및 집의 구조적인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반영되어 부동산 시장에 큰 영향을 끼쳤었다. 건물의 내진 설계에 대한 부분에도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었고, 경주 근처에 (정확히는 부산 기장군) 몰려있는 원자력 시설에 대한 우려까지 여론이 확산되었다. 원자력 발전소를 설계하는 한국전력기술에서는 RCB (원자로)의 지하에서 지진이 발생하더라도 규모 7까지 견딜수 있는 내진설계가 기본으로 되어 있다고 얘기한다. KEPIC (원자력 발전소 품질관리 시스템) 업무를 담당했던 나도 그정도는 이미 알고 있었다. 하지만 과연 설계에서 반영된 안전율이 시공 단계에서 제대로 반영이 되어 지어졌는지는 시간이 지나거나 상황이 닥쳐봐야 ..
마왕 신해철. 그를 모르는 한국 사람은 없다. 그의 노래를 한번도 안 들어본 사람도 없다. 초딩시절 운동회 날에는 운동장 널리 “그대에게”가 울려 퍼졌다. '응답하라 1988' 에서는 쌍문동 아이들이 모여앉아 대학가요제에서 처음으로 노래를 부르는 신해철의 음악에 춤을 추는 장면도 나온다. 그만큼 신해철의 노래는 전 세대가 함께 들을수 있는 노래였다. '째즈카페' 라는 노래가 있다. 신해철 초창기 노래라 모르는 사람도 많을것 같다. 흑인 그루브가 절로 느껴지는 그 당시 이런 노래도 없었다. 넥스트가 결성되고 라젠카 세이브 어스를 라디오로 들을때면 나는 어깨가 절로 들썩 거렸다. 애니메이션의 OST 앨범치고는 너무 고퀄로 만들어진 탓에 음악만 뜨고 애니는 오히려 묻힌 케이스다. 중학교 시절 노래 ..
마동석이 주연으로 나오는 영화가 이정도 성공을 거둘거라고는 아무도 생각 못 했을거다. 청년경찰 이라는 영화가 나오고 나서 조선족 범죄조직의 문제에 대한 접근으로 가리봉동과 대림동의 조선족 동포들로부터 상영금지 요청까지 받았었는데, 범죄도시가 히트를 치면서 이런 문제가 더 크게 대두되긴 했었다. 어쨋든 영화라는 것은 재미있으면 사람들이 본다는 절대 진리는 변하지 않는 듯하다. 오늘로서 범죄도시가 670만을 넘었다고 하는데, 이러다 천만 관객 가는건 시간 문제일 듯 하다. 영화의 주인공 마동석 외모와 다르게 유학파이고 헬쓰 트레이너 경력도 있는 몸짱 배우 영화에서는 손바닥 한방으로 범죄자들을 떄려잡는 열혈 형사로 나오는데, 말보다 손이 먼저 나가는 캐릭터가 참신하다. 주인공이 꼭 착할 필요는 없겠지 ㅎㅎ 요..
2015년 카자흐스탄 발전소 현장 근무 시절 알마티 (Almaty)로 출장을 갈 일이 많았다. 공장 검사 및 사업주 미팅등의 이유로 방문때마다 유명하다는 곳을 시간을 내어 한 두곳씩 다녔었는데, 그중 한곳이 침블락 스키리조트이다. 한 겨울에 기온이 영하 20도까지 떨어지는 곳이다 보니, 9월에 방문하였을때도 산의 최정상에는 눈와 얼음이 뒤섞인 하얀 설빙이 남아 있었다. 유럽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스키를 타기위해 올 정도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고, 워낙 경사가 험난하여 스키를 제대로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천혜의 자연 조건이다. 곤돌라는 타고 올라가다 보면 산 중턱마다 통나무로 지어진 펜션이 많이 보인다. 저기에도 사람이 사느냐고 현지인에게 물어보니, 대부분이 별장으로 쓰이는 곳이라고 한다. 알마티는 국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