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러시아로 택배 보내기. 선편과 항공 EMS 무엇이 좋은가?

러시아에서 살다보면 한국에서 이래저래 물건을 받을 것들이 있다. 

박스 하나 20 kg기준으로 보았을때, 

과연 싸게 보내는 선편이 좋은가, 아니면 좀 비싸더라도 항공 EMS로 보내는 것이 좋은가. 

당연히 싸게 보내는 것이 좋겠다. 

그러면 답은 선편인가? 

안타깝게도 경험을 통해 알게된 사실은 항공 EMS가 압도적으로 낫다는 것이다.

선편으로 발송시,

2~3개월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고, 

20키로 기준 7~8만원 정도 금액이 들며, 

가장 중요한 것이 세관에 걸려서 관세(?)가 폭탄처럼 나오게 된다.

그렇게 걸린 짐은 한번에 가서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2~3번 정도 방문하여 러시아 공무원들과 손짓 발짓을 하며 소통(?)을 통하여 내가 이걸 팔려고 가져온게 아니라는 이해를 시켜줘야하는, 

수고를 더해줘야 한다. 

그렇게 관세금이 매겨지고 여기서 내는 돈이 거의 1kg당 우리 돈 만원이다. 

결국,, 7만원 + 관세 20만원해서, 27만원 정도 나간다고 보면 되겠다.

당연히 누군가는 박스 한개만 보내면 선편도 안 걸리고 잘 간다는데, 

배로 오는건 왠지 다 걸리는 필터링 시스템인 것 같다.

항공 EMS로 통하면 우선 2 kg 기준으로 20만원 잡으면 된다. 

그리고 이게 Door to Door라서 집까지 다 배달해준다. 

내가 집에 없으면 집에 있는 날짜에 다시 가져다 준다. 

물론 배달부와 러시아어로 얘기를 해야 하니, 주변 친구들 도움은 받아야 한다.

항공 EMS의 경우 기간은 대략 7~10일 정도 걸린다. 

초반에 돈을 좀 쓰더라도 마음 편하게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 한가지, 

일주일안에 20 kg이상을 한 주소로 연달아 보내면 이거 역시 잡힐 확률이 크다.

최소 10일 정도의 인터벌을 두고 보내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다.  

고로, 팁을 정리하면, 

항공 EMS가 낫다.

일주일안에 한 주소로 박스 2개 이상 보내지 마라.

박스 하나당 20 kg 넘지 마라.

이 세가지만 잘 지킨다면 관세를 물어서 눈물 흘리는 일은 없을 듯 하다. 

항공 EMS 신청 사이트는 아래 클릭 ~ 

https://ems.epost.go.kr/comm.RetrievePostagEMSSrvcCenter.pos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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