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가 아니라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여러번 한다.러시아에서 집을 구하려다 알게된 사실인데, 옴스크와 모스크바의 집값 차이가 거의 두배 정도 나는 듯 하다. 내가 현지인들에게 물어 알게된 부동산 사이트는 바로 domofond 이다. 아래 링크 참조 ~~ https://www.domofond.ru/v-arendu 크롬에서 열면 한국어로 자동 번역되니 빠루스키(러시아어) 모른다고 좌절하지 말 것. 지역을 고르고, 방 갯수 등을 고르면 내가 원하는 조건의 매물 (월세)가 나온다. 시베리아라서 그런지 확실히 싸다.방 2개 짜리는 20,000 루블에서 30,000 루블이면 구하고, 방 3개 이상 특대형 집은 40,000 루블에서 60,000만 루블까지 다양하다.가끔 100,000 루블 이상의 집이 있긴 한데, 한..
러시아 유치원은 어떤 곳일까. 아이들이 다닐 곳이니 신중하게 골라야 한다는 생각에 옴스크에서 가장 큰 유치원으로 탐방을 갔다. Watermelon Kinder garden 이 도시에만 3곳의 지점이 있는 유치원이라고 하니 우리가 흔히 아는 몬테소리같은 곳인가 싶다. 일단 들어가는 입구를 보니 도로에 그려진 그림도 그렇고,생각보다 많이 꾸며져 있다. 저녁 시간에 방문한 덕에 이제 막 아이를 찾아가는 부모들을 볼 수 있었다.이 유치원의 정규시간은 아래와 같다.Open 08:00 ~ 17:00즉, 맞벌이는 하는 엄마가 아이를 맡기고 일을 하러 가고일을 마치고 와서 찾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해주는 것이다. Watermelon 이라는 이름에 따라 유치원 로고도 수박모양이다. 노랑색 바탕의 벽이 병아리 방같다. 메뉴..
해외에 나오면 한국에서 늘 먹던것이 땡긴다. 나는 김치나 라면도 아닌, 스타벅스의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그렇게 땡겼다. 물론 러시아에도 카페는 있다. 모스크바에서는 스타벅스를 봤지만 내가 있는 옴스크는 안타깝게도 아직. 그 대신 대학교 정문 앞 근처에 트럭이 와서 장사하는 길거리 카페가 많다. 로컬 프랜차이즈 카페가 있다고는 하지만 위치가 좀 멀어 걸어가기 힘드니, 바로 코앞에 있는 길거리 카페로 다가갔다. 젊은 청년이 메뉴판부터 보여준다. 뭔지 모르지만,,,눈에 들어오는 하나의 단어.아메리카노 인 것 같다 ㅎㅎ 컵 사이즈 결정하고 원두 가득 채워서 커피를 내려준다. 아이스는 없냐고 하니 이해를 못하다가 제스처를 해주니 니엣 !! 이라 답한다. 옴스크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마시는건 당분간 포기해야 할 듯 ..
모스크바 아름답다는 얘기는 많이 들었지만직접 눈으로 보지 않는다면 그 진가를 알기 힘들다 아름다운 모스크바 사진 같이 볼까요? ㅎㅎ
러시아 옴스크로 온지 4일 째, 시베리아가 괜히 시베리아가 아니다. 칼바람 !!! 9월 초에 패딩을 입게 만드는 칼바람의 위력은 정말 대단하다. 얀덱스 앱으로 택시를 불러 이케아 옴스크로 고고. 요금 얼마? 85루블 나왔다. (1루블 곱하기 16하면 한국돈) 카드 결제 문제 있어 현금으로 100루블 계산, 15루블은 그냥 팁 !!! (러시아 팁문화가 있다고 하는데, 의무는 아니란다. 사실 나도 아직 감이 안 온다.) 어쨌든 한국보다 택시비가 싸다는 것이 이 나라의 장점 중 장점이다. 이케아 건물 외관은 한국이랑 똑같다. 고양시의 이케아와 똑같이 생긴 건물. 지상 주차장에 내려 안으로 들어갔다. 익숙하게 생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간 이케아 입구만 보면 한국의 이케아와 다른 점이 없네 입구에 설치된 안내..
러시아에서 택시 잡기는 의외로 쉽다. 그저 앱스토어에서 Yandex.Taxi 를 검색해서 받는다. 그리고 앱을 연다. 그 다음엔 내 핸드폰 번호와 연동시킨다. 메뉴는 영어로 되어있으니 걱정할 필요없다. 목적지 주소를 미리 삽입할 수도 있고 또는 맵 (지도) 를 보면서 내가 손가락으로 찍어서 지정할수도 있다. 러시아어 주소를 모르는 우리들에겐 맵으로 콕 찍는 것이 편하다. 최초 앱을 실행하면 내 주변에 있는 가용한 택시위치가 보인다. 그중에 하나가 나에게로 오는 것이 맵 상에서 트래킹된다. 아주 쉽다. 요금은 앱에서 택시 부를시 얼마인지가 바로 뜬다. 그러면 택시 하차시 그 금액만큼 현금을 내면된다. 현지 체크카드 같은 것이 있으면 카드 등록을 하여 자동으로 빠져나가게 하는 것도 가능하다. 여행을 온 경우..
지구 온난화다 어쩐다 하지만, 그럼에도 아직 지구상에는 극한의 환경에서 사는 사람들이 있다. 러시아의 오이먀콘 (오미야콘)은 러시아 연방 사하 공화국의 도시다. 인구는 대략 500명 정도 이 곳이 유명한 단 하나의 이유 강추위 1월 평균 기온 영하 51.3도 우리나라 수도인 서울이 최근들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져 춥다춥다 난리다. 오이먀콘에 비하면,,, 여름이었구나 서울은 이 동네는 영화 50도 이하로 내려가면 학교가 쉰다. 동네 조형물중에 71.2도 라고 적힌 조형물이 있는데, 이것은 이 동네가 1962년 1워 26일에 영하 71.2도를 기록한 기념으로 세워진 것이다. 이 온도는 사람이 사는 지역에서는 가장 최저 기온으로 기록되어 있다. 폐허 같아 보여도 다 사람 사는 집이다. 빨래를 밖에 널어두면..
모스크바 크렘린궁과 붉은 광장 산책을 다녀왔다. 다행히도 모스크바에서 묵을 숙소가 크렘린궁이 바로 보이는 곳이라 걸어서 십분 정도만 가면 도착. Кремль 이라고 부르는 크렘린궁은 현지 발음으로는 '끄례믈" 정도에 가깝다. 러시아어로 성채를 뜻하는데, 이 단어를 말하면 그냥 대명사 정도로 모스크바의 크렘린궁을 말한다고 보면 된다. 잘 몰랐지만 유네스코 유산에 지정되어 있다고 한다. 공산주의의 상징물로 여겨지며, 영화 '미션 임파서블'에서도 등장하는 배경이었다. 현재는 러시아 대통령의 집무실로 쓰인다. 전체 길이는 2235미터이며, 높이는 5~19미터 정도이고, 두께가 6미터까지 된다. 뭐 이런 개략적인 정보야 구글에 쳐봐도 다 나오니 ㅎㅎ 내가 돌아보며 느낀 점은 러시아 사람들이 이 장소를 정말 좋아하..
앞으로 한국과 러시아를 오갈시에는 무조건 대한항공을 타리라 !! 일주일에 이틀만 운행한다는 대한항공을 맞춰서 타는 것만이,다시는 이 좁은 좌석의 아에로플로트에서 하지정맥류를 걱정하며 9시간을 견디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리라 !!! 그동안 내가 너무 대한항공의 친절 서비스에만 적응되어 있었는지,, 아에로 승무원님들의 서비스는 그닥,,, 서비스라고 하기에는 그렇고, 그냥 내가 자고 있는데 복도 걸어가다가 내 팔을 무자비하게 치고가는 행동 정도만 조심해줬어도 좋았을텐데, 많이 아쉽다. 그것때문에 잠을 몇번이나 깼던지,,, 그리고 내 옆자리 아저씨에게 가야할 쥬스 일부가 내 바지로 흘려진 것은 그냥 내가 감수해야할 몫이었다 생각한다. 쩝. 외항사 항공기를 탈때마다 느끼지만, 우리나라 항공사 승무원들이 정말 많이 ..
OMSK 옴스크 러시아 시베리아에 있는 도시 이름이다. 인구는 120만명 조금 안된다. 울산이랑 인구가 비슷하다. 러시아에서는 8번째로 큰 도시라고 한다. 우리로치면 광역시급 되겠다. 시베리아 횡단 열차의 한복판에 있어서, 여행객들이 잠시 들리는 곳이기도 하다. 모스크바에서는 2500키로 떨어져 있으니,, 뭐,,, 서울이랑 도쿄 정보 거리다. 우리나라의 진주시와 자매결연을 맺었다는데, 내가 보기엔 옴스크는 동계 올림픽 선수 출신들이 많으니 오히려 강원도와 결연을 맺는게 낫지 않을까 싶다. 인구가 백만이 넘다보니, 대학도 있고, 공업단지도 활발하게 돌아간다. 다만, 겨울에 너무 춥고, 그리고 한인이 거의 안 산다. 한인 타운이라던지 한인식당 같은 것은 아예 없다. 옴스크 가면 그저 러시아 현지식만 먹게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