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의 FEED 기본설계와 EPC의 연계수주 전략. 디벨로퍼 의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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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은 2021년 국내 건설사들이 생존전략으로 삼고 있는 하나의 공식에 대한 설명을 하고자 합니다. 

 

이 공식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려면 우선 아래의 단어에 대한 설명을 먼저 해야할 듯 합니다.

 

 

 

 

FEED란

FEED라고 적고 피드라고 부릅니다. 일명 기본설계라고 부르는 스콥으로, 보통 우리가 플랜트를 수주해서 공사를 진행하기전에 먼저 사업주가 진행하는 기본설계 패키지입니다. 

즉, 물량에 대한 부분이 어느정도 나올 정도로 설계의 기본 컨셉을 진행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건설사에 FEED팀이 따로 있는데, 이 팀은 EPC 단계의 설계가 아닌 기본설계만을 위해서 존재하는 팀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기존 건설사에서는 설계팀이 존재는 하지만 FEED를 수행할 만큼의 역량을 가진 인원들이 많지 않은 관계로 최근 1군 건설사의 경력채용을 보면 FEED 설계가 가능한 인력에 대한 채용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입니다. 

 

 

 

 

 

 

 

EPC란

- Engineering

- Procurement

- Construction

 

의 약자모음입니다. 

 

EPC라고 하면 한국회사가 현재 해외에서 수주를 올리고 있는 프로젝트의 90% 이상이 EPC 사업입니다. 주로 발주처가 따로 있고 발주처가 여는 입찰에 참여하여 해당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것으로 진행이 됩니다. 

 

한국에서 대표적인 EPC 회사라고 하면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그리고 대림산업, GS건설등을 뽑을 수 있습니다.

 

EPC 사업이 돈을 버는 구조는 단순합니다. 발주처로부터 1조원의 금액을 수주 받아 8천억에 공사를 끝내고 차익인 2천억을 EPC회사가 수익으로 가져가는 것인데, 이런 수익구조는 공사가 제때 주어진 공기에 마무리가 되었을때 발생하는 것으로 공사가 지연되면 직접비와 간접비의 추가 금액 발생으로 인하여 돈을 더 잃게되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EPC 회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공기를 지킨다는 것입니다. 공기를 지켜야만 원가가 개선이 되고 그럼으로써 다음 공사를 위한 교도보를 마련하는 것입니다. 

 

 

 

 

 

FEED와 EPC 연계수주

기존 한국건설사들이 주력을 하던 분야는 EPC 였습니다. 80년대 해외건설업에 발을 담근 이후 C를 맡아서 하다가 EPC를 시작한지 이제 겨우 20년 정도 지났으며, 2000년 이후에는 사실상 다른 어떤 나라보다도 더 많은 수주를 올리면서 한국 EPC회사들의 저력을 보여주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2010년 이후 외환사태와 오일가격 파동으로 인하여 한국 건설사들의 해외 EPC 사업 수주가 현저하게 급감하였고, 결국 수조원대의 적자로 연결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래서 지속적으로 EPC에만 제한된 사업영역에 대하여 질문이 던져졌으며, 더 나아가가 위하여 새로운 수주 형태를 고려해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나온 것이 바로 FEED와 EPC의 연계수주 입니다. 

 

기존에 EPC에  집중할때 FEED를 일본이아 유럽 회사들이 싹슬이 해갔다면 이제는 FEED를 수주하고 난 후 이어서 EPC를 수주 함으로써 수주 전략의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것으로 해석해야 합니다.

 

얼마전 삼성엔지니어링이 멕시코에서 수주한 정유공장의 경우가 바로 FEED와 EPC의 연계수주의 성과물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Developer와 EPC의 차이는

EPC는 말그래도 발주처가 따로 존재 하는 것으로, 공사가 끝나고 나면 완공된 공장이나 결과물을 발주처에 다시 핸드오버 해주는 개념입니다. 

 

그러나 Developer는 내가 내 돈으로 투자하여 만들어진 결과물을 직접 운영하는 것으로 봐야 합니다. 그리고 운영을 통하여 나오는 수익에 대해서도 내가 직접 가져오는 구조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삼성물산이 캐나다 온타리오에서 수행한 풍력발전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10년에 걸쳐서 삼성물산이 지는 풍력 발전소는 삼성물산이 계속 운영을 하였고 매년 수익을 내어 본사로 보내주는 식으로 사업구도를 완성시켰습니다. 이런 경우가 바로 디벨로퍼의 대표적인 성공케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디벨로퍼로 나가는 이유는 안정적인 수익을 유지하기 위함이며, EPC회사는 매년 디벨로퍼 사업으로의 확장을 위한 전략을 늘 발표하고 있습니다. 

 

2021년에는 과연 어떤 회사가 디벨로퍼로서의 가치를 증명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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