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파트너스가 블로그를 망친다 (aka. 블로그 저품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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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고싶은 이야기는 블로거들 사이에서 조금 서로 이견이 있을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러나 나의 기준으로만 썼을때는 저 제목이 가장 적합합니다. 

"쿠팡 파트너스가 저품질을 불러온다" 라고 쓸려다가 조금더 강한 제목을 원해서 결국 "블로그를 망친다'라는 표현까지 갔습니다.

 

 

 

대체 왜 이렇게 강한 문구를 적었냐? 라고 묻는다면, 블로거들에게 블로그라는 존재가 어떤 존재인지부터 먼저 이해를 해야 합니다. 

 

블로거들은 돈을 들여서 유료 스킨을 사더라도 자신의 블로거에 좋은 것만 올리고 싶어 하고 예쁜것만 입히고 싶어 합니다.

마치 아이들 키우는 엄마의 마음과 같습니다.

 

그런데 가끔 이런 예쁘기만 한 블로그가 다음이나 네이버같은 곳에서 저품질, 즉 공부 못하는 아이 정도의 취급을 받으면서 아예 검색 순위에서 누락되거나 빠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때마다 블로거들의 마음은 찢어집니다. 

 

 

 

그런데 쿠팡 파트너스가 바로 그런 저품질을 불러오는 나쁜 친구 역활을 한다고 하면 과연 내 블로그와 쿠팡 파트너스를 연결시키고 싶으신가요? 

나도 처음엔 몰랐죠. 쿠팡 파트너스가 그저 제휴를 통해서 돈을 벌게 해주는 제휴 마케팅 외에는 그 어떤 악영향도 없다는 생각 뿐이었습니다.

 

실제 쿠팡 파트너스를 통해서 벌어들인 수입도 얼마 되지도 않습니다.

고작해야 돈 만원 정도의 수익이 있었을 뿐인데, 그 돈을 벌고자 내 금쪽같은 블로그가 저품질로 떨어지는 것은 도저히 못 보겠죠. 

 

그럼 정말 쿠팡 파트너스가 블로그의 품질을 떨어트리나? 

나의 경우에는 "Yes" 입니다. 

 

 

 

나에게 발생한 몇가지 케이스를 들어서 보겠습니다.

 

1. 쿠팡 파트너스 링크를 연결한 게시물은 검색 순위에서 뒤로 밀립니다. 

2. 쿠팡 파트너스에서 발생한 수익도 거의 페북을 통한 것이지 블로그를 통해서 들어와 구매가 이루어진 것은 없습니다. 

3. 쿠팡 파트너스를 깔고 나서 블로그가 전체적으로 무거워진 느낌, 즉 로딩 시간이 길어졌습니다. 

 

이렇게 3가지 사항만 인지했어도 굳이 내 블로그에 쿠팡 파트너스를 남겨둘 필요성은 못 느낍니다.

애초에 블로그는 즐기면서 애드센스와 함께 하자가 모토였는데 어느순간 내가 정신을 놓친 순간에 쿠팡 파트너스의 모략에 넘어가 그걸 깔아버린거죠. 

 

2년전 텐핑으로 인해서 그 고욕을 치르고 나서도 여전히 개버릇 남 못주고 그 짓을 또 한겁니다.

포스팅 열심히 해놓고 굳이 html 들어가서 거길 또 건드리는 무식한 짓을, 스스로 했다는 것에 내 손가락이 원망스럽습니다. 

 

그럼에도 본인이 쿠팡 파트너스 결코 못 버리겠다 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저는 서브 블로그를 하나 파서 거기에 만들라는 조언을 드리고 싶습니다. 

오랜 기간 잘 가꿔온 화단에 돌을 집어 넣는 행위는 본인도 하고 싶지 않을 겁니다. 

 

그렇기에, 가급적이면 이런 제휴 마케팅의 링크는 아무리 쿠팡같은 대기업 제공분이라고 하더라도 내 블로그에 넣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제휴 마케팅을 하려면 블로그를 손대지 않고 다른 방법을 이용하는 것을 생각해봐야 합니다.

예를 들어서 페북이나 인스타 같은, 그런 것들은 애초 저품질이라는 것을 고민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오히려 더 안전한 장치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쿠팡 파트너스를 블로그에 연걸하신 분들은 예전처럼 조회수나 잘 나오는지, 내 블로그의 지수는 괜찮은지 필히 한번 꼼꼼히 챙겨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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