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Dubai) 출장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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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출장을 가는 경우, 대부분 중동권으로 가게 되는 건 나의 운명이다. 

이미 몇해가 지났지만 지금에 와서야 두바이 출장을 꺼내는 이유는 그 당시 출장을 함께 갔었던 분들과 지금은 새로운 회사에서 같이 근무를 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가끔 엘베에서 마주치는 옛 동료분들을 만날때면 힘든 출장 이었지만 향수가 새록새록 살아나기도 한다. 

부르즈칼리파를 올랐던 사진은 찾지를 못해 금번에는 포스팅을 못 하겠다. 

하지만, 출장 중 하루 짬을 내어 다녀온 사막호텔은 많은 분들께 꼭 보여드리고 싶은 곳이기도 하다. 

 

두바이 시내에서 한시간 가량 차를 달려 도착한 곳에는 정말 지구과학 시간에 배운 '사구'라는 언덕 말고는 아무것도 없는 듯 했다.

하지만 어느 지점에서부터 인간의 조형물이 보이기 시작하더니, 모래로 쌓은 성이 눈앞에 펼쳐 졌다. 

외장재를 하나도 쓰지 않고 온전히 사막과 같은 모습으로 서 있던 호텔은 정말 장관이었다. 

 

영화 섹스 앤 시티에서 봤었던 두바이 호텔이 이곳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날따라 바람이 유독 심하게 분다 느꼈으나 운전수에 의하면 평온한 바람이라고 한다.

대략 5m/s는 되보이는 강풍인데도 말이다. 

눈을 제대로 뜨지도 못하고 모래 바람을 넘어서 호텔로 들어가 보았다. 

 

인디아나 존스에서 봤던 것 같은 조형물들이 곳곳에 전시가 되어있다. 

 

꽤나 많은 관광객들이 프론트에서 체크인을 하고 있다. 

기회과 된다면 아이들을 데리고 꼭 한번은 가볼만한 곳이다. 

아래 사진은 내가 개인적으로 가장 야경이 아름다운 도시가 두바이라고 부르는 이유중 하나이다.

 

비행기에서 내려다보는 두바이 시내의 야경은 뉴욕과 서울과는 정말 다른 느낌이다. 

특히 아랍의 향신료 향이 듬뿍나는 기내식을 먹으며 보는 야경은 꿀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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