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하이델베르크 불꽃놀이 Old Bridge 한국식 치킨가게 주차요금

독일 여행이 1주일 정도 지나고 나니, 힘들고 지치기도 하고, 운전이 힘들어질때즈음 들린 곳이 하이델베르크였다. 

하이델베르크에서 일년에 한번 있다는 불꽃 놀이를 보기 위하여 일부러 날짜를 맞추어서 들렸는데,, 불꽃놀이가 꽤나 유명했는지 도시로 들어가는 길이 온통 정체다. 차가 어마어마하다. 온동네 유럽 사람들이 모두 이걸 보러 렌트카를 끌고 온 듯 하다.  

 

 

 

하이델베르크를 보고 처음 든 생각은 정말 고요한 전원의 아침이라는 느낌이다. 비록 관광객이 많고 북적북적하지만, 여전히 그 고즈넉한 아름다움은 도시 자체가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다.

 

 

네카어 강을 사이에 두고 번화한 남쪽과 고급 주택단지들로만 차여진 북쪽의 전경은 그야말로 돈 주고도 볼만한 광경이었다. 

 

우리가 예약한 호텔은 하이델베르크 Old Bridge에서 걸어서 5분 거리였기에, 그 곳으로 렌트카를 몰고 씽씽 달려 갔으나,, 아뿔싸 !!! 

주차장이 없는 호텔이라 알아서 주차를 하고 오라는 통지를 받았는데,,, 주차장들이 온통 만석이다. 

마침 불꽃놀이가 있다보니,, 온통 주차장 앞에서 차들이 100m씩 줄을 서 있다. 

 

주차장 요금표

 

여차여차 하여 어쩔수 없이 비스마르크 광장까지 다시 가서 그 곳에 있는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숙소까지 2km정도를 걸어오는 수밖에 없었다. 하이델베르크에 들어와서 2시간을 거의 주차하고 호텔에 입성하는데 사용한 셈이다. 

 

 

 

하이델베르크 브릿지와 한국치킨집 위치

 

이제 짐을 풀었으니 저녁을 먹어야 겠다는 생각에,, 며칠동안 먹었던 파스타와 피자를 멀리하고 한국음식을 먹자는 결론에 도달한 우리는, 한국 가게를 검색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우리 호텔 창문을 통하여 솔솔 들어오는 이 냄새는,, 바로 양념치킨이다.

뭐지? 하고 내려다보니,, 호텔 옆 건물에 한국식 치킨집이 있는거 아닌가.. 헐

이런 하늘의 은총같은 상황이 !!!

바로 내려가서 보니,, 역시나 한국 사장님이 운영하는 인테리어가 잘 된 치킨집이다. 맥주도 팔고 !! 아잣 !!! 

 

 

한국 치킨집 강추다 !!!

 

식당에서 일하고 있는 한국인 유학생들,, 하이델베르크 대학에 다니는 듯 한데, (참고로 하이델베르크 대학은 아주아주 공부를 잘하는 대학이라고 한다.) 여기 생활에 아주 만족하고 있다는 말을 한다. 이런곳에 사니 얼마나 좋겠냐고 부러워부러워 하다가 치킨이 나오고 나서는 입을 먹는데만 사용 !!

 

 

해가 지고,, 사람들이 Old Bridge로 모이기 시작한다. 드디어 대망의 불꽃놀이가 시작하나보다. 

경찰이 나와서 사람들을 통제하기도 하는데, 그렇게 간섭하지는 않고 경계선을 넘지 못하도록만 하고 있다.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다 온 듯 하다. 

 

드디어 시작된 불꽃놀이 !!!

 

하이델베르크 불꽃놀이 영상 모음

 

이렇게 오늘 하루도 무사히 하이델베르크 도착하여 주차도 무난히 하고 밥도 잘 먹고 불꽃놀이도 잘 보고 !!! 

독일 여행의 반이 어느덧 쑤욱 지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