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주말 공원 산책 (이르티시 강변. 옴스크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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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특히 옴스크 시 같은 시베리아를 오면 해를 보고 볕을 쬔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몸소 느끼게 된다.

내 몸도 지난 겨울의 혹독한 영하 30도를 견뎌내며, 비타민 D를 만들기 위한 햇볕 나들이를 기다리고 있었다.

역시 비타민은 그냥 약만 먹는다고 몸이 받아주는 것은 아니다.

몸이 스스로 만들어줄 수 있는 환경을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걸 러시아 와서야 느끼다니.

 

주말에 가족과 함께 이르시티 강변을 나왔다.

서울로 치면 한강 고수부지, 이촌동 한강부지 느낌이랄까?

대부분의 시민들이 자전거를 타고, 아이들은 나와서 군것질에 정신이 없다.

러시아도 결국 사람 사는 곳이라는 것을 새삼 느낀다.

한겨울에는 그렇게 썰렁하던 거리가 날씨가 풀리니 사람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온다.

 

이런 좋은 날씨가 불과 두어달밖에 안간다는게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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