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모스크바서 폭발물 설치했다는 허위신고로 시민 수천명 대피
- 해외생활
- 2018. 11. 29.
러시아 모스크바서 폭발물 설치했다는 허위신고로 시민 수천명 대피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대형 쇼핑몰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허위신고로
수천명의 시민이 개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8일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현지시간) 모스크바 남부에 위치한
‘메가폴리스’와 가가린스키‘, 서부의 ’호로쇼‘ 동부의 ’고로드‘ 시내의 ’츠베트노이‘·’아트리움‘ 등
10여개 쇼핑몰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 전화가 동시다발적으로 걸려왔다.
신고가 접수된 후 쇼핑몰에 방문한 수천명의 시민들이
건물 밖으로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이 해당 쇼핑몰 건물에서 폭발물 수색을 벌였으나 폭발물로 의심될 만한 물체를 발견하지 못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이날 허위 신고 전화로 4500여 명이 대피해야 했다.
수사당국 관계자는 “가짜 신고 전화가 해외에서 걸려 왔다”면서 “정확한 발신지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에선 지난해 전국의 여러 도시에서 관공서·기차역·공항·학교·쇼핑몰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시설물들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허위 신고 전화가 몇 달 동안 이어져
이용객들과 당국이 곤욕을 치르고 막대한 재산 손실을 본 바 있다.
러시아 월드컵 기간인 올해 6월에도 월드컵 개최 도시 가운데 하나인
남부 로스토프나도누의 여러 호텔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허위 신고 전화가 걸려와
투숙객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러시아 보안 당국은 러시아의 사회적 혼란을 노린 해외 조직들이
고의로 가짜 신고 전화를 걸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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