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추천 음식점 Kolchak OM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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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직원들과 주말 나들이 차원에서 저녁 식사 같이 하자 하여 음식점을 폭풍 검색하였다.

OMSK에 자주 찾아오는 모스크바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뒤풀이 장소로 가는 곳이 있다하여 정한 곳.

바로 Kolchark이다.


아파트에서 정문으로 나와 얀덱스 택시를 앱으로 부르니,

대략 120 루블 정도의 요금이 측정된다.

좋다. 택시비 싸서 좋은 나라 ~~ (모스크바 제외)


택시로 10분 정도를 달리니 눈 앞에 아주 오래된 건물이 보인다. 

택시 기사가 "에따 콜착" 이라며 러시아어 전혀 무지한 나에게 건물을 가리킨다. 




"스바시바" 외치고 현금 계산을 한 뒤 택시에서 내렸다. 


러시아에서는 택시를 타면 항상 어디서 왔는지 묻는데, 코리아 라고 답하면 그 다음 질문은

"North? South?"이다.

세계 어디를 가도 Korea라고만 하면 당연히 South로 알아 듣던데, 러시아에서만 할 수 있는 특이한 경험이다. 


택시를 내려 건물로 들어서니 경비가 반가이 문을 열어준다.

이제 막 영업을 시작했다고 한다. 



건물이 얼마나 오래되었냐고 물으니 경비가 자신의 나이보다 오래 되었다고 한다.

60살은 되어 보이던데...


 

이 곳은 주말이면 예약으로 꽉 차는 관계로 사람들이 와서 줄을 서 있거나 하는 모습은 보기 힘들었다.

예약없이 오면 거의 자리를 못 잡는다고 한다. 



러시아 어디를 가든 볼 수 있는 군인 동상이다.


건물 내로 들어서니 무언가 패밀리 래스토랑 입구, 

빕스로 온 것 같은 느낌이다.



이름을 말하고 예약된 자리에 앉았다.

쇼파가 푹신하니 3~4시간은 거뜬히 앉아 있을 수 있을 것 같다.




헤어스타일 좋은 젊은 웨이터가 와서 빠른 손놀림으로 메뉴판을 깔아준다.

오늘은 무엇을 먹을지 한껏 기대가 된다.



일단 잘 모르지만 열어본 메뉴판.

사실 같이 식사 하기로 한 러시아 친구들이 메뉴를 골라주겠지만,

나는 좀 더 현지스러운 음식을 먹고 싶었다. 



뭔가 육회에 날계란이 올라간 것도 보이고,

아무튼 안 먹어본 음식들이 많아 기분이 한껏 들떴다.


메뉴판을 속독으로 두번 정도 보고 있으니 사람들이 하나 둘 모여든다.


그 후로 여러가지 음식과 맥주를 번갈이 시키며 거의 4시간 이상을 앉아서 먹었던 것 같다.

러시아 사람들은 한번 앉으면 정말,,,

잘 안 일어난다. ㅎㅎㅎ


나름 알차게 보낸 주말.

옴스크에 온다면 바로 이곳 골착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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