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투어리즘 체르노빌 원전사고현장 관광 방사능 수치 괜찮은가?

반응형
반응형

오늘은 다크투어의 명소가 되어가고 있는 체르노빌 원자력 폭발 사고 현장의 인기 상승과 관광객의 방사능 안전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우선 이번 포스팅을 하기 전 다크 투어리즘이란 단어에 대해 먼저 알아봐야겠습니다.

Dark Tourism (다크 투어리즘)이라는 단어는 전쟁이나 역사의 재난 현장을 다시 둘러보며 그 당시의 아팠던 기억을 되새기는 여행을 말합니다. 다크투어의 목적이라함은 비극적인 아픔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기억하자는 목적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나치즘의 상징으로 여겨지던 폴란드의 아우슈비츠 수용소와 캄보디아의 킬링필드 방문등이 이런 다크투어의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체르노빌 원전 관광상품 또한 이런 다크투어의 일환으로 보는 것이 맞겠습니다.

 

체르노빌 원전은 1986년 4월에 폭발사고가 일어나 그 일대 주민 수만명이 수십년간 고통을 받게 했던 역사적인 재난 사고입니다. 최근 HBO 채널에서 5편의 미니시리즈로 '체르노빌'이라는 드라마를 제작하여 방영하며 더욱더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HBO가 '왕좌의 게임 시즌8' 에 이어서 '체르노빌'에서도 수작을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합니다.

 

HBO 방송중인 '체르노빌'

 

저역시 HBO의 '체르노빌'을 보았는데요, 고증을 통한 실제 상황을 다큐로 보는 듯한 착각이 들정도로 잘 만들어진 수작이었습니다.

그리고 드라마 상에서 노심이 녹아 방사능이 누출되어 방사능 재가 하늘에서 눈처럼 내리는 것을 보고 무지한 마을 주민들이 즐거워 하며 그 위에서 아이들과 뛰어노는 장면은 개인적으로 가슴이 메어지는 장면이기도 하였습니다. 정부가 방사능에 대한 안전교육을 미리 국민들에게 했더라면 마을 주민들이 그런 행동을 하지는 않았을텐데요.

 

드라마 '체르노빌'

 

'체르노빌' 관광 상품은 2018년 기준 매년 6만명 정도의 방문객이 발생하였다고 우크라이나 정부는 말합니다. 1일 투어 비용은 대략 100달러, 한화로 12만원 정도입니다.

 

영화 '체르노빌 다이어리'에서는 체르노빌 불법투어를 하던 미국 대학생들이 미지의 존재에게 공격을 당하는 스토리가 나온다.

 

방사능이 심하게 누출되었던 체르노빌 원전사고의 현장에 과연 지금 시점에서 사람들이 관광을 위해 가는 것이 맞냐는 질문은 나올수밖에 없습니다.

 

1986년 폭발 직후의 체르노빌 원전

 

실제로 체르노빌이 폭발하였던 그 당시에는 수백키로 떨어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조차 사람들이 집 밖으로 나오지 못할 정도로 방사능 수치가 올라갔다고 합니다.

현재 체르노빌의 버려진 건물
현재 체르노빌의 마을 전경

 

우크라이나 정부에서는 1986년 체르노빌 폭발 당시의 방사능 수치와 비교한다면 지금은 천배정도 줄어들었다고 말을 합니다. 이는 관광객들이 비행기에서 1~2시간 비행할 때와 같은 방사선에 노출되는 정도라고 합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정부의 의견에 반대되는 의견도 있습니다. 그린피스같은 환경보호단체에서는 여전히 방사능 물질이 폐기물 사이에 어딘가 섞여 있을 것이고 흑연등의 물질등이 아직도 남아 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합니다.

BBC 방송에 의하면 체르노빌 인근 연못에서는 평상시 60배에 달하는 방사선 수치가 검출되었다고 합니다.

이는 여전히 안전한 수치는 아닌 듯 합니다.

최근 이슈가 된 체르노빌 관광객의 포즈사진

 

체르노빌 인근 마을 주민들은 관광객 유치로 인해 마을 경제가 살아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올해 1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체르노빌은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도 합니다.

체르노빌 관광을 마친 관광객들은 마지막에 방사능 수치를 확인하여 안정성을 검증하는 단계를 거치기는 합니다만 여전히 100% 안전성을 장담하지는 못합니다. 방사능의 영향이라것은 몇년에 걸쳐서 발생할 수도 있기때문에 여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의견입니다.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