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만에 다시 군대가라고 법 바꾼 모로코정부와 멘붕온 남자들

반응형
반응형

당신은 안가도 되던 군대를 다시 가라고 한다면 어떤 기분일까.

이런 일이 실제 모로코에서 일어났다.


재정악화를 이유로 지난 2007년 지원병제(모병제)로 전환했던 북아프리카 모로코가 7(현지시간) 징병제를 공식적으로 재도입했다.

 

모하메드 6세 모로코 국왕은 올해 1만명을 징병하고

내년에는 15천명까지 징집병 수를 늘리도록 명령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8월 모로코 정부가 발표했던 징병제 재도입 방침이 6개월여 만에 공식화됐다.

 

모로코 정부는 당시 만 19세부터 25세 사이의 남녀 모든 국민이 12개월간 의무적으로 병역을 이행해야 한다고 발표했으나, 이번에는 여성과 이중국적자는 강제 징집 대상이 아니며 병역을 선택 가능하다고 밝혔다.

 

모로코 정부에 따르면 신체 조건이 맞지 않거나 대학에 재학 중인 사람은 병역을 면제받지만, 정당한 사유 없이 병역을 회피하면 최소 한 달부터 최대 1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징집된 병사들은 한 달에 150디르함( 32만원)에서 2천디르함( 61만원) 사이의 월급을 받는다.

(참고로 나는 병장때 25000원 정도 받았다.)

 


모로코 정부는 징병제 재도입이 젊은이들의 애국심을 고취하고 사회적 통합을 이루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찬성하는 측에서는 징병제가 청년 실업 문제를 해결할 기회라고 주장하지만 일부 젊은 층에서는 경제위기에 빠진 모로코에서 불거지는 반정부 시위를 약화하려는 시도라는 비판도 나온다.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