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노란조끼를 입은 파리지앵 시위대. 왜 그들은 노란색을 골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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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해외뉴스에서 매일 나오는 프랑스의 노란조끼 시위대의 모습.

자유와 평등의 나라 프랑스에서는 이미 한달 가까이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파리의 유명한 관광거리인 샹젤리제 거리로 쏟아져 나온 28만명의 시위대는 경찰과 대치하며 

위험천만한 상황까지 이어질뻔 하였다.


몇년전 광화문 거리에서 시민들이 박근혜 정부의 공권력과 대치하였던 상황과 비슷한 모습이다. 


그런데 이번 시위에 참여한 시민들이 대부분 노란조끼를 입고 나타났다. 

프랑스국기를 보아도 파란색, 하얀색, 빨간색인데.

심지어 프랑스의 크시슈토프 키에슬로프스키 감독이 만든 영화 세가지색 시리즈, 

BLUE / WHITE / RED 에서도 노란색은 찾아보기 힘들다. 




과연 이 노란색을 어디에서? 

정답은 바로 운전자들의 복장에서 찾아올 수 있다. 

노란조끼란 프랑스에서 운전자를 상징하는 색깔이다.


이번 시위는 마크롱 정부가 유류세 인상을 시도하면서 시작되었다. 

유류세 인상은 시작이었고, 그에 이어 법인세는 인하하고, 각종 생활물가 기반이라 하는 전기세, 유류세가 인상되며, 

서민층, 특히 노동계층이 불만이 커진 것이다. 


시위가 불같이 번지자 마크롱 정부는 유류세 인상을 6개월 유예하였지만, 

노란조끼 시위대는 집회를 멈추지 않고 있다. 




프랑스 전 국민의 72%가 이번 노란조끼 시위를 지지한다고 답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아도,

현 정부에 대한 실망감이 얼마나 큰지를 알 수 있다. 


한 시위대 참여 인원은 이런말을 한다.

"우리는 바게트 부스러기가 아니라 빵 전체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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