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애드센스 무한검토 경험담과 당황스러운 최종승인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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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애드센스 Adsense 무한검토 경험과 최종 승인 메일에 대한 내용을 포스팅 합니다 !!

구글이 나를 놀린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 아침 정말 지메일 알람을 받고 화들짝 놀랬다. 최종승인메일이었다. 하지만 나는 기쁘지 않았다. 

나의 구글 애드센스 고군분투기의 전말은 이랬다.

# 티스토리 가입

초대장이 있어야 한단다. 처음엔 그냥 헛웃음만 나왔다. 블로그 가입하는데 초대장이 있어야 한다니, 이게 뭐라고 그정도까지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무작정 네이버에서 '티스토리 초대장'을 검색하여 준다는 사람들에게 댓글을 남겼다. 내가 봐도 성의 없는 댓글이었다. 누가 그 댓글을 보고 초대장을 보내주겠는가. 대부분의 사람들이 비밀댓글로 달아놓은 관계로 나는 어느정도로 성의있게 적어야 하는지를 몰랐던 것이다.

결국 일주일이 지나도 초대장의 '초'도 못받게 되자, 나는 에세이를 쓰리고 마음 먹는다.

초대장을 준다는 블로그 댓글에 아주 회사 이력서 넣는 수준 (과장법) 으로 열줄에 달하는 글을 적어낸다. 1시간 뒤 개인 메일로 초대장이 발송되었다.

티스토리에 가입하여 게시물을 올리고, 컨텐츠를 채워나간 이야기는 굳이 하지 않겠다. 모든 사람들이 다들 다른 생각을 가지고 블로그를 운영하고 작성하시므로, 나같은 경우는 그냥 친구와 수다 떤다는 기분으로 블로그를 운영하고 싶었다. 굳이 어떤 정보 제공의 목적보다는 스벅에서 만난 친구에게 '최근 나 이런 일 있었어."라는 얘기를 하는 정도.

 

# 구글 애드센스 1차 신청 : 컨텐츠 불충분

그래서였나? 애드센스 1차 도전에서 컨텐츠 불충분으로 고배를 마셨다.

그때서야 구글링을 통해 폭풍 검색을 했던 나는 사진위주가 아닌, 텍스트 위주의 게시물을 구글 로봇이 좋아한다는 걸 알게되었다.

웹서핑을 통해 내가 긁어모은 공식같지 않은 공식은 아래와 같다.

 

1. 사진은 최대 2~3장만 삽입할 것

 

2. 텍스트는 최소 1000자 이상은 써내려갈 것

 

3. 카테고리를 만들때는 많은 수 보다는 2~3개로 만들어서 게시물 수를 최소 10개 이상으로 채울 것

 

4. 통일된 주제와 컨셉으로 작성할 것

 

5. 티스토리에서 3번 고배를 마시면 스냅북으로 우회하여 진행하는 것도 검토해 볼 것

 

6. 3일 검토중이라는 메세지를 일주일 이상 본다면 애드센스 계정을 해지하고 새롭게 신청 할 것

 

아,, 정말 이것보다 더 써내갈 수 있는 마치 피타고라스 정리 같은 공식들이 인터넷 사방에 널려 있었다.

어쨋든 나는 2번, 3번째 고배를 마신 뒤 결국 5번 공식에 따라 스냅북을 갈아탄다.

스냅북에 대해서도 할 얘기는 많다. 하지만 스냅북 뒷담화는 다음 글에서 하기로 하자.

 

# 스냅북으로 재도전

스냅북으로 1차 신청을 한 뒤에, 도메인 하위 문제로 인해 내 URL을 찾을수 없다는 메일을 받는다.

"이건 또 뭐지?"

문제인 즛, snbook.me로 하느냐 아니면 sbook.kr로 하느냐의 차이인데, 혹자는 둘다 된다고 하지만 내 경험상 무조건 스냅북을 통할때는 sbook.kr로 url주소를 넣어줘야 했다. 구글 검색 로봇이 나를 차별했는지는 알수 없지만 나는 snbook.me로 신청해서 실패를 맛봤다.

 

 

 그리고 다시 2차 신청을 하게되고, 3일이 넘어가던 어젯밤. 나는 3차 시도를 위하여 과감하게 애드센스 계정해지를 진행한다. 이대로 멍하니 사이트 검토중 메세지를 더 본다는 것은 나에겐 너무나도 큰 고역이었다. 정말 참을성 없는 O형답다.

 

# 결국 계정해지 (무한검토중)

어제 밤 9시 경, 계정해지 신청을 하고 개인 메일로 발송된 해지 동의 버튼을 클릭하고 오늘 기분좋게 하루를 시작하는데 오전 9시 경 지메일 알람이 울렸다.

"응? 뭐지?난 다 해지하고 지금 신청 중인게 없는데..."

그 메일은 바로 최종승인메일이었다. 그 유명하다는 누구나 만나고 싶다는, 나는 오마바키즈라고 부른다. 오마바 대통령을 살짝 닮았다. 어쨌든 그 아이가 메일 속에서 축하 메세지를 보내주고 있었다.

 

 

당황스러웠다. 나는 계정 해지까지 완료 했는데, 왜 이 아이가 내 메일에서 축하를 보내주고 있는거야?

당장 아침부터 구글링에 들어갔다.

몇가지 추론이 가능했다

1. 내가 어제 밤 해지신청 한 것이 처리가 지연되는 사이 승인메일이 발송

2. 발송 오류 (구글에서는 적지 않게 발생하는 일이라고 한다)

지금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어제 해지한 계정을 재활성화 신청 한 뒤에, 무한검토 루프에서 언제 빠져나올지 두고보는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좌측 설정칸도 비활성화되어 있어 애드센스 아이디 삭제 및 재가입도 현재로서는 불가능하다. 이렇게 몇달을 간다면 아마 나는 미라가 될 것이다.

이것으로 최종승일메일을 받고도 전혀 기쁘지 않은 오늘의 애드센스 이야기 끝.

PS : 최종 결말이 어떻게 될지, 반전이 있을지 두고본 뒤에 차후 포스팅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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