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 대응하는 네이버블로그 / 동영상으로 맞짱 준비

유튜브의 질주는 사실 예견된 것이기도 하다. 

글로 읽느니 동영상으로 정보를 접하는게 좋은 2000년 태어난 세대에게 유튜브는 그야말로 갓튜브이다. 

각종 리서치 자료를 보아도 한국인이 가장 많이 쓰는 앱이 바로 유튜브이다.

더군다나 스마트폰이 정말 활성화되면서 유튜브는 그 누구도 넘볼수 없는 아성이 되어 갔다. 

대한민국의 1위 포털 네이버가 이를 그냥 넘어가진 않는다. 

유튜브가 활성화되면 될수록, 네이버 이용자는 줄어들 수밖에. 

며칠전 긴장감에 똥줄 탄 네이버가 '블로썸데이'를 열었다. 

그들이 그 곳에서 보여준 다음 웨폰은 바로 '블로그'였다. 

네이버블로그 

네이버블로그를 재정비해서 동영상도 제작하고, 유통도 시키는 플랫폼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블로그 내부 편집기에서 동영상을 쉽게 편집해서 올리고, 그것을 네이버 TV에도 노출 시키며 유통을 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사실 사람들이 유튜브로 많이 갔던 이유중 하나는 광고수익이기도 하다.

나도 하고 있는 구글 애드센스가 유튜브에선 수익을 낼 수 있지만 네이버는 애초에 원천 봉쇄를 해버렸다. 

네이버는 자체적으로 광고를 내는 애드포스트가 있기 때문에 구글 애드센스를 못 달게 하는 것인데,,

문제는 클릭당 단가 차이가 크다.

정확하진 않지만 내가 보았을때, 구글 애드센스가 같은 방문자수를 유지하는 네이버블로그의 광고수익에 비해 최소 5배는 더 들어온다.

애드포스트는 사실 너무 광고단가가 짠 탓에, 네이버 블로그에서 수익을 내는 부분은 광고보다는 대부분 공동구매라던가, 광고 대행 등이 더 성행해 있기도 하다. 

그런 문제를 네이버도 아는지, 현재의 광고 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한다. 

그 개선이 우리가 바라는 광고 수익의 배분율을 조정하는 것인지, 아니면 그냥 네이버에 더 유리한 방향으로 갈지는 나와봐야 알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