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KTX를 어떻게 믿고 탑니까. 속도가 그렇게 빠른데….” KTX 탈선사고 이틀째인 9일 오전 강원도 강릉시 교동 강릉역. 40~50명의 승객이 대합실에서 대체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버스와 열차 시간을 확인한 승객들은 코레일 직원의 안내에 따라 대체버스 탑승장으로 이동했다. 일부 시간이 빠듯하게 도착한 관광객들은 버스에 타기 뛰어가기도 했다. 이들과 함께 대체버스에 탑승하자 이미 진부역으로 가기 위해 탄 30여명의 관광객이 자리에 앉아 있었다. 지난 7일 지인 3명과 함께 강릉 여행을 온 이금희(69·서울)씨는 “사고 소식을 접하고 아들에게 데리러 오라고 할까 아침까지 고민했다”며 “이번엔 어쩔 수 없이 이용하지만, 앞으로 KTX 이용은 꺼려지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강릉선 KTX 열차 탈선..
사고의 연속이다. 16년 대한민국 국민은 지하철 역사에서 스크린 도어로 인해 발생한 중대재해 뉴스를 지속적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17년 올해는 타워크레인이 매달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라올 만큼 타워크레인으로 인한 사고가 많이 났다. 올해만 10여명 이상의 사망자를 냈던 타워크레인은 고용노동부에서 지난 10월 특별 안전관리지침을 발표할 정도로 정부에서도 대책방안에 고심한 부분이다. 하지만 특별지침이 발표된 지 한달도 되지 않아 다시금 용인 기흥에서 타워크레인 붕괴 사고가 발생하며 3명이 사망하는 대형 중대재해가 발생하였다. 그리고 오늘 아침 뉴스에서 우리는 온수역에서 보수 작업을 하던 일용직 근로자 1분이 다시금 열차에 치이는 사고로 돌아가셨다는 글을 읽게 된다. 대한민국의 재해는 왜 이리 반복적인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