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에 대한민국에 태어나 자라면서 이 나라만큼 안전하고 치안이 잘 된 나라는 없다고 생각했는데,최근 몇년 간 뉴스에서 나오는 소식들을 볼때면 가끔 등에 소름이 돋기도 한다. 강남역 살인사건 및, 자극적인 제목으로 나오는 무작위 살인 등의 표현들은 나같은 소시민들에게는 정말 회식하고 집에 가는 길이 무서울 정도로 강한 충격을 준다. 무표정한 표정으로 누군가 죽었다는 소식을 전하는 앵커의 표정만큼이나 나도 무표정하게 봐야 할 것 같지만, 실상 나는 아직 그정도로 어른이 되지 못해서인지, 그저 무섭다. 그런 내가 영화 한편 잘못 골라서 이 고생을 하고 있다.극장 예매 1위라고 하여 호기심에 봤던 영화. 김윤석이나 주지훈이라면 믿고 봐야지 하고 그냥 생각없이 덤빈 영화인데, '암수살인' 을 보고 나오는 밤길..
인기 웹툰 영화로 태어나다. 저승 법에 의하면, 모든 인간은 사후 49일 동안 7번의 재판을 거쳐야만 한다. 살인, 나태, 거짓, 불의, 배신, 폭력, 천륜 7개의 지옥에서 7번의 재판을 무사히 통과한 망자만이 환생하여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다. “김자홍 씨께선, 오늘 예정 대로 무사히 사망하셨습니다” 화재 사고 현장에서 여자아이를 구하고 죽음을 맞이한 소방관 자홍 (차태현), 그의 앞에 저승차사 해원맥 (주지훈)과 덕춘(김향기)이 나타난다. 자홍은 자신의 죽음이 아직 믿기지도 않는데 덕춘은 정의로운 망자이자 귀인이라며 그를 치켜세운다. 저승으로 가는 입구, 초군문에서 그를 기다리는 또 한 명의 차사 강림 (하정우), 그는 차사들의 리더이자 앞으로 자홍이 겪어야 할 7개의 재판에서 변호를 맡아줄 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