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크렘린궁(Кремль)과 붉은광장 산책하기 / 야경 구경
- 해외생활
- 2018. 8. 29.
모스크바 크렘린궁과 붉은 광장 산책을 다녀왔다.
다행히도 모스크바에서 묵을 숙소가 크렘린궁이 바로 보이는 곳이라 걸어서 십분 정도만 가면 도착.
Кремль 이라고 부르는 크렘린궁은 현지 발음으로는 '끄례믈" 정도에 가깝다.
러시아어로 성채를 뜻하는데, 이 단어를 말하면 그냥 대명사 정도로 모스크바의 크렘린궁을 말한다고 보면 된다.
잘 몰랐지만 유네스코 유산에 지정되어 있다고 한다.
공산주의의 상징물로 여겨지며, 영화 '미션 임파서블'에서도 등장하는 배경이었다.
현재는 러시아 대통령의 집무실로 쓰인다.
전체 길이는 2235미터이며, 높이는 5~19미터 정도이고, 두께가 6미터까지 된다.
뭐 이런 개략적인 정보야 구글에 쳐봐도 다 나오니 ㅎㅎ
내가 돌아보며 느낀 점은 러시아 사람들이 이 장소를 정말 좋아하는구나 하는 마음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러시아 연인들이 데이트를 즐기기에 안성맞춤 장소였다.
혼자 산책을 간 나로서는 꼴뚜기가 된 느낌도 들긴했다. ㅎㅎ
산책로 주변에는 동상이 꽤 많은데,
걸어서 세계속으로에서 보았던 표토르 대제 동상이나, 기존 황제들의 상이었던 거 같다.
시민들이 앉아서 휴식을 취하고 친구들을 만나는 만남의 장소로 활용중인듯 하다.
추위가 오기전에 이런저런 행사들이 몰려 있는 기간이라 곳곳에 통제가 이루어지고 있긴 하지만,
밤 10시 경에는 불꽃놀이도 한다고 하니, 시민들이 늦은 시간까지 자리를 떠나지 않고 있었다.
유럽 느낌이 물씬 나는 모스크바 밤길 산책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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