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컬링팀 일내다. 결승 진출 ~~ 일본과 접전 끝 연장전에서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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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저녁, 그토록 좋아하는 윤식당을 틀수가 없었다.

바로,, 일본과 붙고 있는 여자 컬링 준결승 시합이 안 끝났기 때문이다. 

어제 윤식당 시청율 꽤 낮게 나왔을 것이다. 온 국민이 컬링에 집중하고 있었으니 ㅎㅎㅎ 

어제 예상했던 대로 결국 4명의 선수들이 일은 냈다. 


한일전이라 더욱 흥미진진하게 경기를 만들어준건지 어떤지,, 결국 11엔드까지 가서야 일본을 한점차, 8-7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처음으로 제대로 보는 컬링 경기인데도 뭐그리 긴장되고 손에 땀이 나던지 ㅎㅎㅎ 

이것으로 한국 컬링 역사상 처음으로 메달을 확정함과 동시에, 은메달 이상을 확보해두었다. 

그리고 아시아에서도 컬링 결승에 올라란 첫번째 팀이 바로 '팀킴'이다. 

한일전이라면 예전부터 축구, 피겨 등등 모든 스포츠에서 온 국민이 이길려고 기를 쓰는데, 올림픽 준결승이니 어땠겠는가. 

아마 말은 안해도 선수들의 부담도 엄청 났을 것이다. 

그동안 수많은 강호들을 물리쳤지만, 역시 기승전일본격파가 국민들이 바라보는 시각인 것을 ~~ 

어제 준결승도 결국 9엔드까지 7-6으로 앞서다가 10엔드에서 동점을 허용, 연장전까지 가서야 승리를 가져왔다. 



김은정은 "이만큼 응원을 받고 있는데, 못할 것이 없다고 생각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예선에서 일본에 패한 뒤 너무나 화가 났었다. 매 경기에 집중하다 보니 준결승에 대해 크게 의식하지 않았는데 오늘은 정말 이기고 싶었다"며 미소를 지었다.

시합 중, 더블테이크 아웃 기술 (한개의 공으로 상배 스톤 두개를 쳐내는 기술) 이 나올때마다 관중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딱 거기 스톤이 가야 된다고 예견하면 항상 거기 스톤이 가서 상대방 스톤을 쳐냈고, 그건 마치 가려운 등을 마구마구 긁어주는 듯한 희열을 가져다 주었다. 

결승 상대 스웨덴은 예선에서 7승 2패로 2위를 차지했다. 5연승으로 승승장구하다가 한국에 첫 패를 당해 기세가 꺾인 팀이다.

예선에서 한국과 만났을 때는 몇 차례 실수로 무너졌지만, 스웨덴은 여전히 강팀이다

스웨덴은 준결승에서 '컬링 종주국' 스코틀랜드 출신 선수들로 이뤄진 영국을 10-5로 완파하고 결승에서 한국과 다시 만나게 됐다.

한국 여자 컬링팀의 이변은 아마도 은메달정도로 끝나지 않을 것 같다. 

이들의 최종 목적지는 결국 골드메달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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