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전문가가 절실하게 부족한 해외건설 안전관리에 대한 얘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대부분의 건설회사에는 국내안전관리 업무를 주로 하는 직원들과 해외안전관리를 주로 하는 직원들이 어느정도는 구분되어 있습니다. 이들의 업은 상당히 다른 개념을 띄고 있어 둘다 가능한 인력을 찾기는 어렵습니다. 더군다나 안전기사 및 산업기사만 있으면 선임이 가능한 국내와는 다르게 해외의 경우는 사업주의 승인을 받기 위해 이력서를 제출하고 면접을 봐야 한다는 조건이 있어 그 희소성이 더 커집니다. 그렇다면 해외건설, 흔히 EPC라고 부르는 업계에서 안전관리자 (HSE Manager)가 왜 부족한 것일까요. 가장 큰 이유는 제조업에 비하여 건설업의 안전관리 수준이 많이 낙후된 것입니다. 제한된 공간에서 정해진 인력을 관리하는 제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