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여행이 1주일 정도 지나고 나니, 힘들고 지치기도 하고, 운전이 힘들어질때즈음 들린 곳이 하이델베르크였다. 하이델베르크에서 일년에 한번 있다는 불꽃 놀이를 보기 위하여 일부러 날짜를 맞추어서 들렸는데,, 불꽃놀이가 꽤나 유명했는지 도시로 들어가는 길이 온통 정체다. 차가 어마어마하다. 온동네 유럽 사람들이 모두 이걸 보러 렌트카를 끌고 온 듯 하다. 하이델베르크를 보고 처음 든 생각은 정말 고요한 전원의 아침이라는 느낌이다. 비록 관광객이 많고 북적북적하지만, 여전히 그 고즈넉한 아름다움은 도시 자체가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다. 네카어 강을 사이에 두고 번화한 남쪽과 고급 주택단지들로만 차여진 북쪽의 전경은 그야말로 돈 주고도 볼만한 광경이었다. 우리가 예약한 호텔은 하이델베르크 Old Bridge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