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 영화가 좋다에서 봤었지만 내용은 잘 이해가 안 갔는데, 어쩌다 손에 잡혀 보게된 영화. 사실 이 영화에는 반전이 있지만, 그따위 반전따위 전혀 중요하지 않다. 스토리가 나쁘다는게 아니라, 나에겐만 안 중요했단 말이다. 난 그저 이영화에서 장면 장면 마다 주인공의 내면이 내가 느꼈던 그것과 비슷하여 그저 공감만 하는데도 영화가 어느새 끝나버렸다. 영화 줄거리따위 얘기하지 않겠다. 그냥 내가 눈에 남는 장면들만 같이 봐주라. 회사를 다니며 1년 정도 되었을때 내가 했던 생각이다. 어디서든 남에게 민폐 끼치지 않고 조심하며 살아야지. 정말 저런 생각이 얼마나 사람을 위축되게 만드는 위험한 생각인지를 나는 몇년이 지난뒤에야 깨달았다. 주중에 받은 스트레스를 풀려고 하지만 그저 침대에 우두커니 앉아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