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 나오면 한국에서 늘 먹던것이 땡긴다. 나는 김치나 라면도 아닌, 스타벅스의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그렇게 땡겼다. 물론 러시아에도 카페는 있다. 모스크바에서는 스타벅스를 봤지만 내가 있는 옴스크는 안타깝게도 아직. 그 대신 대학교 정문 앞 근처에 트럭이 와서 장사하는 길거리 카페가 많다. 로컬 프랜차이즈 카페가 있다고는 하지만 위치가 좀 멀어 걸어가기 힘드니, 바로 코앞에 있는 길거리 카페로 다가갔다. 젊은 청년이 메뉴판부터 보여준다. 뭔지 모르지만,,,눈에 들어오는 하나의 단어.아메리카노 인 것 같다 ㅎㅎ 컵 사이즈 결정하고 원두 가득 채워서 커피를 내려준다. 아이스는 없냐고 하니 이해를 못하다가 제스처를 해주니 니엣 !! 이라 답한다. 옴스크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마시는건 당분간 포기해야 할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