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핫한 영화 캡틴 마블을 보고자 영화관을 뒤졌다. 이제 개봉한지 5일정도 되었으니 설마 못 볼리가 있겠나 싶었으나, 내가 찾고자 하는 영어 자막을 함께 틀어주는 극장은 이미 영화를 내렸다. ㅡㅡ;;; 결국 러시아어로 더빙된, 그것도 영어 자막이 없는 영화만 상영을 하고 있는 상황. 수많은 나라를 다녀봤지만, 모든 외국 영화를 더빙으로 해서 영화관에 상영해주는 곳은 러시아밖에 없는 듯 하다. 카자흐스탄이나 우즈벡도 그렇긴 하지만,,, 현지 러시아 친구들에게 물어봤다. 왜 대체 러시아는 영어 원음을 남겨두고 러시아 자막을 붙이는 대신, 목소리를 다 더빙을 하냐고. 답은 간단했다... 러시아어가 워낙 스펠링이 많고 길어서, 자막으로 처리하면 화면의 반이 자막으로 찬다는 것이다. 그리고 자막 읽는 동안 정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