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에서 봤어야 했는데, 타이밍을 놓쳐서 결국 Btv로 시청했다. '독전'2014년에 나온 두기봉 감독의 '마약전쟁'이라는 영화의 한국판 리메이크작인데, 왠만한 리메이크 영화가 잘 만들어지기 힘든데도 불구하고, '독전'은 상당히 웰메이드 영화 중 하나라고 말하고 싶다. 주인공 마약사범 때려잡는 마약단속팀 팀장은 조진중이 맡았고, 카리스마 쩌는 마약계의 이선생 역은 류준열이 맡았다. 믿고보는 류준열. 영화 '킹'에서의 연기가 워낙 괜찮아서 이런 배역에도 잘 맞는구나 싶었는데, 이번 영화에서도 마약계의 숨은 큰 손 역활을 연기하며, 쩌는 카리스마 보여준다. 그리고 또 한명의 연기자. 김주혁 이미 고인이 된 김주혁이 살아 생전에 찍었던 영화인데, 어쩜 그렇게도 중국의 마약쟁이 연기를 잘 하는지,너무 실감나서 ..
출장을 나와 혼자 방에서 우두커니 앉아 영화를 봤다. 이병헌, 공효진 그리고 소희가 나온 싱글라이더.이 영화는 흥행에는 실패했다. 얼마나 봤는지는 모르겠으나, 100만을 못 넘긴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나에겐 꽤나 재미있게 다가온 영화다. 우선 배우진이 좋다. 요즘 다작하는 이병헌, 그의 사생활 그리고 연예뉴스에 나오는 가십거리는 솔직히 극장에서 그의 영화를 볼때는 잘 생각도 나지 않는다.어쨋든 그는 연기잘하는 배우이고, 영화의 완성도를 확실히 올려놓는다. 영화의 줄거리는 대충 이렇다. 강재훈(이병헌)은 증권사의 지점장이다. 그가 다니는 증권사가 부도로 법정관리에 넘어가고, 그는 인생의 쓴맛을 보게된다. 고객들 앞에서 무릎을 꿇고 사죄하는 그의 모습에서 그가 한순간에 바닥까지 무너지는 것을 알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