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1987 실존인물근황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휴우... 주말 심야 시간을 이용하여 혼자 영화를 보고 왔다. 아무래도 무거운 주제의 영화인 듯 하여 웃고 떠들며 볼 건 아니다 싶어 조용히 밤에 혼자 가서 보는게 낫다 생각했다. '1987' 그 당시 나는 8살이었다. 초등학교, 그 당시 국민학교라고 불리는 교육체계의 1학년 이었다. 너무도 어려서 텔레비전을 볼 수도 없었을테고, 봤다고 해도 아마 기억하지 못한 듯 하다. 어쨌든 나에게 1987년은 기억나는 것이 별로 없는 한해였다. '1987'을 본 사람은 엔딩이 다 끝나가도록 대부분 극장을 떠나지 않는다. 영화 마지막에 실제 그 당시 영상을 틀어주기 때문이다. 영화를 보러 갔더니 다큐가 됐다. 그런데 그 영상를 보고 있으면 더 가슴이 먹먹해진다. 영화 ..
80년대에 대한민국에 태어나 자라면서 이 나라만큼 안전하고 치안이 잘 된 나라는 없다고 생각했는데,최근 몇년 간 뉴스에서 나오는 소식들을 볼때면 가끔 등에 소름이 돋기도 한다. 강남역 살인사건 및, 자극적인 제목으로 나오는 무작위 살인 등의 표현들은 나같은 소시민들에게는 정말 회식하고 집에 가는 길이 무서울 정도로 강한 충격을 준다. 무표정한 표정으로 누군가 죽었다는 소식을 전하는 앵커의 표정만큼이나 나도 무표정하게 봐야 할 것 같지만, 실상 나는 아직 그정도로 어른이 되지 못해서인지, 그저 무섭다. 그런 내가 영화 한편 잘못 골라서 이 고생을 하고 있다.극장 예매 1위라고 하여 호기심에 봤던 영화. 김윤석이나 주지훈이라면 믿고 봐야지 하고 그냥 생각없이 덤빈 영화인데, '암수살인' 을 보고 나오는 밤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