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완벽한 타인은 결국, 나 스스로조차도 내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정확히 알고있지 않다는 전제하에 시작된다. 모든 사람은 세가지 모습이 있다.나를 위한 나의 모습남들에게 보여지는 나의 모습그리고 비밀스러운 나의 모습 이 세가지 중에서 내가 가장 모르는 모습은 바로 비밀스러운 나의 모습인 것이다. 나 스스로 조차도 알아차리기 힘든, 그리고 남에겐 절대 보여주지 않으려는 감춰진 욕망속의 나. 그런 모습을 가장 잘 표현하는 것이 바로 핸드폰이라는 매개체이다.그리고 이 영화는 핸드폰을 통하여 세번째 자신의 모습을 모두에게 공개하고 오픈하라는 게임을 제시한다. 올해 들어 봤던 영화중에서 가장 참신하면서도 소름끼치도록 낱낱이 보여주는 영화라서,공포 영화가 아님에도 내가 저 상황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조금은 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