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이런 사고가 계속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처절한 의문점이 든다. 2013년 노량진에서 발생한 노량진 배수지 지하 상수도관 사고, 그 사고로 우리가 잃은 생명이 총 7명이다. 갑작스런 한강 수위 상승으로 쏟아져 들어온 강물에 근로자 7명이 휩쓸려 갔고 모두 숨졌다. 이번 목동 배수시설 사고는 그 사고의 재연이라고 해도 무방할정도로 닮아있다. 왜 우리나라에서는 한번 발생한 후진국형 사고에 대한 대책 방안을, 그리고 재발을 방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고려하지 않는 것일까. 결국 노량진 사고 후에도 책임추궁으로만 끝난 상황으로, 그 누구도 이런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깊게 고민하지 않았던 죄다. 서울 양천구 목동 빗물 배수시설 공사장에 이른 아침 근로자 2명이 들어갔다. 그중 한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