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바람이 불어오더니 강북은 통합리모델링이라는 단어가 쏙쏙 등장하고 있다.바람의 근원지는 용산구 동부이촌동이다. 5000가구를 대상으로 대규모 리모델링이 추진되면서 한강 조망 아파트의 지형도가 크게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면, 왜 재건축이 트렌드인 현 시점에서 리모델링을 얘기하는 것인가? 아래 표를 보면 답이 나온다. 이번 이촌동 통합리모델링 대상에 들어가는 아파트들은 아직 30년 기한을 채우지 못한 곳들이다. 더군다나 용적율때문에 재건축의 실질적으로 실효성이 떨어진다. 한마디로 경제적으로 재건축으로 인한 가치가 높지 않다. 여기에 정부의 재건축 년한 40년 얘기가 나오는 것도 한몫을 한 듯하다. 40년이 받아들여지면, 실제로 이촌동 한가람, 강촌, 코오롱 같은 아파트들은 20여년을 더 기다려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