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바람이 불어오더니 강북은 통합리모델링이라는 단어가 쏙쏙 등장하고 있다.바람의 근원지는 용산구 동부이촌동이다. 5000가구를 대상으로 대규모 리모델링이 추진되면서 한강 조망 아파트의 지형도가 크게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면, 왜 재건축이 트렌드인 현 시점에서 리모델링을 얘기하는 것인가? 아래 표를 보면 답이 나온다. 이번 이촌동 통합리모델링 대상에 들어가는 아파트들은 아직 30년 기한을 채우지 못한 곳들이다. 더군다나 용적율때문에 재건축의 실질적으로 실효성이 떨어진다. 한마디로 경제적으로 재건축으로 인한 가치가 높지 않다. 여기에 정부의 재건축 년한 40년 얘기가 나오는 것도 한몫을 한 듯하다. 40년이 받아들여지면, 실제로 이촌동 한가람, 강촌, 코오롱 같은 아파트들은 20여년을 더 기다려야 ..
강부자와 패티킴이 살았던 이촌동의 아파트가 있다. 이토록 어마어마한 유명인이 살았다고 하니, 20년 전에는 강남보다 더 어마어마한 아파트 였구나 싶겠다. 그 아파티 이름은 '한강맨션' 아파트란 이름보다는 '맨션'이라는 이름이 좀 더 고급으로 인정받을때 지어진 부유층을 대상으로 한 1971년 사용승인을 받은 역사적인 아파트이다. 대한민국 최초의 중앙난방을 도입하였으며, 그 당시 주공에서는 우리나라 최초로 모델하우스를 지었다. 한강맨션이 지금의 모델하우스의 시조새 정도로 보시면 된다. 중산층 이상의 부유층을 타겟으로 한 아파트였기에 당시 일본의 고급아파트 개념인 '맨션'이라는 이름을 따왔었다. 입주 당시에는 실적이 저조하여 유명인들에게 분양을 권유 했다고 하는데, 그 당시 권유받고 입주를 한 연예인이 강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