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젊은 놈들은 버릇이 없다"라는 말은 아마도 인류가 멸망할 때까지 사라지지 않을 것 같다. 4,000년 전 바빌로니아 점토판 문자를 비롯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등장하니 말이다.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에도 고대의 장수들은 혼자서도 가뿐히 돌을 들어 적에게 던졌지만, 요즘 젊은이들 같으면 두 명이서도 들지 못할 정도로 나약하다"라는 표현이 쉬지 않고 나온다. "폴리스의 미래가 걱정된다"라는 말도 나온다. 소크라테스도 "젊은이들은 아무데서나 먹을 것을 씹고 다니며, 버릇이 없다"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이는 동양에서도 마찬가지였는데, [한비자]의 [오두]에서는 "지금 덜떨어진 젊은 녀석이 있어 부모가 화를 내도 고치지 않고, 동네 사람들이 욕해도 움직이지 않고, 스승이 가르쳐도 변할 줄을 모른다. 이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