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자 서울과 시베리아의 도시인 옴스크의 온도를 비교해보자. 우선 서울은 몇도인가? 오늘은 12월 둘째주이다. 12월의 날씨 치고는 서울도 이미 꽤 추워졌다.영하 5도란다. 시베리아의 도시인 옴스크의 기온은 인터넷상에서 많은 사람들이 한국이 모스크바보다 더 추운 도시가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온도 상으로 보면 확실히 러시아가 더 춥다. 참고로 오늘(씨보드냐 ~~) 모스크바는 서울과 비슷한 기온을 보이고 있다. 그런데도 작년 겨울을 서울에서 보낸 나도 러시아의 강추위가 서울보다 더 혹독하다는 표현은 하지 않는다. 그만큼 알아서 따뜻하게 입어서 그런 것인지 모르겠으나, (분명 서울에서는 패딩도 열고 다니고 모자도 쓰지 않았는데, 러시아에서는 모자 안 쓰고 다니면 길거리에서 할머니들이 머리 터진다는 시늉을 하..
러시아의 겨울이야 유명하고,내가 있는 이 곳은 특히나 시베리아로 분류되는 곳이다. 작년 이 곳에서 겨울을 난 직원들 이야기를 들어보니, 잠시 옆 사무실로 이동하기 위해 100미터를 이동하는 것이 괴로울 정도였다고 하니,늦여름에 이곳에 나는 그냥 흘러 들었다. 그리고 이번주.이번주 내내 눈이 왔다.이제 11월인데 ㅎㅎ 대체 이 눈은 벌써부터 와서 언제까지 쌓여 있겟다는 건가.아침마다 도로에 제설차가 작업 중이고, 어딜 가든 미끄러운 빙판길이 형성되어 있다. 가장 놀라운 것은 영하 10도 정도의 날씨가 되었음에도 3~4살 아기들과 산책을 나온 부모들이다.역시 이정도 추위는 러시아에선 껌이란 말인가... 출근길에 찍은 이 두장의 사진을 한국의 친구들에게 보내주니,,, 그냥 끄억 ~ 하는 답변만 올 뿐이다.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