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트카 여행을 하다보니 내가 원하는 곳에 언제나 들릴 수 있는 장점이 좋았고, 독일 여행을 다녀온 다른 이들이 미처 잘 방문하지 못해 아쉬웠다고 말한 퀼른 대성당을 들려보기로 하였다. 퀼른 대성당으로 가는 길목은 마치 우리나라 명동 거리와 같은 느낌이다. 많은 상점과 레스토랑들이 즐비하고 관광객들에게 이름이 알려진 빵집들도 많이 보인다. 퀼른 대성당은 1248년부터 공사를 시작하였고 1880년에 완공이 되었다고 하는데, 600년동안 지은것은 아닐 것이다. 몇년 짓다가 수백년 방치되었다가 다시 착공을 하는 식으로 차근차근 올라간 건물이다. 참고로 퀼른 대성당은 시멘트와 벽돌 구조로만 이루어져 있어, 이게 정말 어떻게 수백년간 이렇게 높은 첨탑을 유지하며 서 있는지는 신기할 뿐이다. 퀼른 대성당에 얽힌 전쟁..
러시아에서 근무하며 가까운 나라로 여행을 간다면 어디가 좋을까 고민을 하다가 결국 독일을 골랐다. 프랑스 파리나 런던도 좋겠지만, 아이들을 데리고 가기에는 렌트카 여행이 제격일테고, 나는 대도시보다는 소도시의 조용한 분위기에서 아침을 맞이하는 상상을 하며 독일이라는 나라를 여행지로 선택하였다. 독일 첫 여행인지라, 아는것도 없고 들은 것도 없는데, 과연 내가 고등학교 시절 제2외국어로 공부한 독일어는 얼마나 기억이 나는지 그것부터가 의문이었다. 숫자도 아인스 쯔바이를 세고 나면 턱 막히는데, 과연 영어는 얼마나 통할지도 걱정이다. 렌트카 여행을 위해서 아이템을 하나하나 준비하기 시작해보았다. ▶ 우선 가장 중요한 항공권이다. 러시아가 유럽 옆에 있다 보니, 베를린까지 3시간 정도 비행이다. 이건 뭐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