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저스 인피니티 워 리얼 감상 후기 및 번역 오역 내용 (스포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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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를 보내고 주말에 극장을 가서 밤에 혼자 보고 오는 영화가 30대 남자에겐 봄비와 같은 시간이다. 

특히나 영화를 혼자 보기 좋아하는 나같은 사람에게는 이런 시간이 차라리 친구를 만나 노는 것 보다 훨씬 즐겁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어벤저스 인피니티 워.

우선 용산역 아이파크몰에 가서 보고 왔는데, 아이맥스로 볼려다가 3D로 보면 두통이 오는 관계로 그냥 일반 2D관에서 봤다.

어차피 나에겐 스토리가 중요하지 3D따위는 중요하지 않아 ㅎㅎㅎ 



우선 이 영화를 보려면 사전에 봐두면 좋은 영화가 있다. 

블랙팬서와 시비워 (캡틴 아메리카), 그리고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이 세 영화를 보고 봐야, 등장 인물이 나와도 헉 누구지? 하는 질문이 안 나온다. 



아무튼 약간 스타워즈 필 나게 외계인도 많이 나오고, 특히나 생각보다 닥터 스트레인지의 역활이 커서 기존 어벤저스 시리즈보다는 더 흥미진진했다. 영화가 끝나기 5분 전까지는... 




스톤을 다 뺐기는 것 까지는 오케이이다.,

근데 결국 손가락 하나로 전 우주의 생명체 1/2이 먼지로 사라지는 마지막 장면은.

소름이 돋는다기 보다는 짜증이 돋는다. 

이건 뭐지,, 인피니티 2를 암시하는 건가? 



영화를 다 보고 찝찝한 기분에 집에 와서 인터넷을 뒤져보니, 

이건 또 뭐지? 번역에 오역이 있어서 난리다. 

박지훈 번역가가 맡았다는데, 이 분 예전부터 계속 이 시리즈 담당하셨던 분 아닌가? 

영화 속 닥터 스트레인지가 하는 대사중에, 자신이 미래를 보고 왔는데, 14000개의 미래중에 이길 수 있는 미래는 딱 하나다라고 말합니다. 그리고는 ,,



"It's the end game."

이라고 말하죠. 

박지훈 번역가는 이것을 "가망이 없어..." 로 해석했습니다. 

하지만 네티즌이나 제 생각에는 이것은 "이것이 마지막 방법이야." 정도로 해석하는 것이 맞겠습니다.

그래서 닥터 스트레인지가 자신의 스톤을 순순히 넘겨주지요. 

아마도 자신이 본 14000개의 미래중 이기는 단 하나의 미래를 위해서 본인이 해야할 행동을 하겠다는 의미로 해석이 됩니다. 


박지훈 번역가의 오역 시비는 이전에도 있었는데요, 

배트맨 대 슈퍼맨에서도 ~~ 

"Water is wet."

이것을 "물난리가 났어."라고 해석합니다. 

흐음.. 이 뜻은 "당연하지." "뻔한 말이야." 정도로 해석되는 문구인데 말이죠... 



아무튼 번역 오역 시비도 있고, 마지막 엔딩씬의 찝찝함도 있고,

논란이 어쩔수 없이 있을수 밖에 없는 영화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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