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4학년때 등교길, 축구골대 앞을 지나가다가 날아오는 축구공에 얼굴을 맞아 안경이 부러진 적이 있었다. 그날은 13일의 금요일이었다. 중학교 시절, 등교길에 유난히 등교를 위해 기다리던 5-1번 버스가 오지 않아 30분을 넘게 기다렸고, 지각을 한 나는 선생님에게 엉덩이+몽둥이 마사지를 받았다. 얼마나 감사하던지, 연고를 바르며 감사함에 눈물을 흘렸다. 내 유년 시절 13일의 금요일에 대한 이야기는 이정도이다. 딱히 그날이 그날이라서 그런건 아니겠지만, 왠지 연관성을 찾다보니 그렇게 된 것 같다. 왜 많은 사람들이 13일의 금요일을 불길한 날도 느끼는 것일까? 깨진 거울을 피하고 검은 고양이 앞을 지나가지 않는 등, 동서양을 막론하고 사람들이 불운을 피하기 위해 다양하게 노력을 하는 날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