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이후 건물의 안전율은 낮아진다. 지난해 경주 지역에 발생한 지진의 영향으로 지진에 대한 불안감 및 집의 구조적인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반영되어 부동산 시장에 큰 영향을 끼쳤었다. 건물의 내진 설계에 대한 부분에도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었고, 경주 근처에 (정확히는 부산 기장군) 몰려있는 원자력 시설에 대한 우려까지 여론이 확산되었다. 원자력 발전소를 설계하는 한국전력기술에서는 RCB (원자로)의 지하에서 지진이 발생하더라도 규모 7까지 견딜수 있는 내진설계가 기본으로 되어 있다고 얘기한다. KEPIC (원자력 발전소 품질관리 시스템) 업무를 담당했던 나도 그정도는 이미 알고 있었다. 하지만 과연 설계에서 반영된 안전율이 시공 단계에서 제대로 반영이 되어 지어졌는지는 시간이 지나거나 상황이 닥쳐봐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