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를 보내고 주말에 극장을 가서 밤에 혼자 보고 오는 영화가 30대 남자에겐 봄비와 같은 시간이다. 특히나 영화를 혼자 보기 좋아하는 나같은 사람에게는 이런 시간이 차라리 친구를 만나 노는 것 보다 훨씬 즐겁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어벤저스 인피니티 워. 우선 용산역 아이파크몰에 가서 보고 왔는데, 아이맥스로 볼려다가 3D로 보면 두통이 오는 관계로 그냥 일반 2D관에서 봤다. 어차피 나에겐 스토리가 중요하지 3D따위는 중요하지 않아 ㅎㅎㅎ 우선 이 영화를 보려면 사전에 봐두면 좋은 영화가 있다. 블랙팬서와 시비워 (캡틴 아메리카), 그리고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이 세 영화를 보고 봐야, 등장 인물이 나와도 헉 누구지? 하는 질문이 안 나온다. 아무튼 약간 스타워즈 필 나게 외계인도 많이 나오고, 특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