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말이 안 통하니, 러시아에서 초기 적응 기간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메이드나 내니를 구하는 것이다. 일단, 집으로 오는 우편 배달이나, 각종 배달 및 집 청소, 그리고 아이들이 다니는 유치원과의 의사소통 문제등. 여러모로 새로 이사오는 나라에서는 메이드의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러시아에서 메이드를 구할때 가장 먼저 생각한 조건은 바로 영어 구사 능력이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내가 있는 지역 (시베리아) 에서는 영어가 가능한 메이드를 구하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가 아니라, 미션 임파서블이었다. 영어가 그나마 가능한 세대는 20대 초중반이었고, 그들은 메이드 같은 일을 할 의지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초반에 구한 메이드는 비록 영어는 안되었지만, 영어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조금 지원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