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근무하며 처음 경험해보는 새로운 근무 시스템이 바로 28일 로테이션 근무다. 우리같은 외국인들에게는 해당되지 않지만, (그러나 다행히 우리도 한국의 노동법에 따라 52시간 보장은 받고 있다는 믿음..), 러시아 현지 직원들을 채용하기 위해 면접을 진행할때마다 첫 질문이 바로 우리 회사가 로테이션을 제공하냐는 것이다. 로테이션 근무제도란, 28일을 연달아 근무하고 28일을 연달아 쉬는 것이다. 쉬는 28일에 대해서도 급여는 나간다. 그러니 유급휴가가 되는 셈이다. 러시아에 들어온 한국 회사들은 대부분 한국의 근무시스템을 그대로 도입해서 왔다. 고로, 28일 로테이션 같은 시스템은 고려하지 않는다. 그러나 러시아 직원들 대부분에게 물어본 결과, 80% 이상의 직원들이 기회만 된다면 28일 로테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