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왕 신해철. 그를 모르는 한국 사람은 없다. 그의 노래를 한번도 안 들어본 사람도 없다. 초딩시절 운동회 날에는 운동장 널리 “그대에게”가 울려 퍼졌다. '응답하라 1988' 에서는 쌍문동 아이들이 모여앉아 대학가요제에서 처음으로 노래를 부르는 신해철의 음악에 춤을 추는 장면도 나온다. 그만큼 신해철의 노래는 전 세대가 함께 들을수 있는 노래였다. '째즈카페' 라는 노래가 있다. 신해철 초창기 노래라 모르는 사람도 많을것 같다. 흑인 그루브가 절로 느껴지는 그 당시 이런 노래도 없었다. 넥스트가 결성되고 라젠카 세이브 어스를 라디오로 들을때면 나는 어깨가 절로 들썩 거렸다. 애니메이션의 OST 앨범치고는 너무 고퀄로 만들어진 탓에 음악만 뜨고 애니는 오히려 묻힌 케이스다. 중학교 시절 노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