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페북으로만 연락하던 스페인 친구 한명이 최근 추천해준 드라마 한편이 있다. '종이의 집'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는 말에 로긴을 해보니 현재 시즌 3까지 나와서 방영중이다. 항상 미리보기에 떠 있어서 이거 뭐지, 종이접기 하는 스릴러인가? 하며 반신반의로 그냥 패스 했던 드라마인데, 우선 드라마 포스트의 가면이 영 마음에 들지 않아 안 봤던 드라마인데, 이토록 재미있는 드라마 였다면 진작 봤을걸,, 후회가 된다. 이 드라마는 기본적으로 은행을 터는,,, 아니 조폐국을 터는 영화다. 영화에는 '교수'라고 부르는 강도 집단의 브레인이 나오고 이 교수가 모은 8명의 어벤저스 팀이 조폐국을 턴다는 내용이다. 다른 강도 영화와 다른점이 있다면 이미 만들어놓은 돈을 터는것이 아니라 이들은 수십일을 조폐국을 장..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시리즈 중에 하나인 '더크라운'을 보기 시작한 것은 영국 영어의 발음을 듣고자 하는 것이었다. 영국 왕실의 이야기,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이야기라는 것 외에는 전혀 사전 정보 없이 봤던 드라마였음에도, 시대에 대한 고증이라던지 의상 그리고 히스토리를 팩트로 제작된 드라마라는 점이 나에게는 아주 큰 재미로 다가왔다. '더크라운'의 시즌 1은 2차 세계대전이 막 끝난 후의 영국의 힘든 경제 상황속에서 세계의 패권을 미국에 넘겨주는 시점부터 시작된다. 선왕이었던 조지6세가 서거를 하고 그의 딸인 엘리자베스 2세가 새로이 여왕으로 오르며 영국의 영연방과 현대사를 토대로 스토리를 이어간다. 드라마 중간 중간 보여주는 옛날 TV속 화면같은 것들은 실제 당시의 필름을 편집하여 보여주는 것이 아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