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시리즈 중에 하나인 '더크라운'을 보기 시작한 것은 영국 영어의 발음을 듣고자 하는 것이었다. 영국 왕실의 이야기,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이야기라는 것 외에는 전혀 사전 정보 없이 봤던 드라마였음에도, 시대에 대한 고증이라던지 의상 그리고 히스토리를 팩트로 제작된 드라마라는 점이 나에게는 아주 큰 재미로 다가왔다. '더크라운'의 시즌 1은 2차 세계대전이 막 끝난 후의 영국의 힘든 경제 상황속에서 세계의 패권을 미국에 넘겨주는 시점부터 시작된다. 선왕이었던 조지6세가 서거를 하고 그의 딸인 엘리자베스 2세가 새로이 여왕으로 오르며 영국의 영연방과 현대사를 토대로 스토리를 이어간다. 드라마 중간 중간 보여주는 옛날 TV속 화면같은 것들은 실제 당시의 필름을 편집하여 보여주는 것이 아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