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대기업 이직은 미친짓이다. 90년생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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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업로드 할 영상을 만들기 위해 어떤 주제를 얘기할 것인지 고민을 하던 중, 지난 10년 간 내가 알고 있었음에도 인정하지 않으려고 했던 사실 하나를 주제로 올렸다. 

 

 

 

 

사실 그런 주제를 잡는데 도움을 준 책음 '90년생이 온다'라는 책이다. 

책 제목만 들었을때는 대략 90년생 (즉 현재 20~30대 초) 들의 한국기업문화에 대한 반기같은 내용이겠거니 싶지만, 막상 읽어보면 이건 단순히 90년생만의 이야기라 아니라 2020년을 살아가는 70년생과 80년생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시간이 흐르고 세상이 변했는데 어찌 90년생들만 변했겠는가, 80년생인 나 역시 스마트폰을 쓰고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꿈꾸며 블로거 활동을 하고 있으니, 책 제목이 '90년생이 온다'라고 지은 저자의 의도는 알겠으나 심히 서운한 감도 있다.

 

나는 아주 그저 90년생 동생 및 후배들에게 나도 너희들과 다르지 않은 생각을 하며 산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고 그런 주제로 어제 유튜브 영상을 올렸다. 

 

 

 

 

영상의 제목은 '국내대기업 이직은 미친짓이다'  

뭔가 스펙터클한 제목을 짓고 싶은 욕심이 있었지만, 공대 나온 남자가 쓸수 있는 어휘가 제한적이다 보니 저정도 수준이 딱인 듯 하다. 

 

국내 대기업 H사를 다니다가 군대문화, 수직문화, 불소통문화, 까는문화를 몇년간 경험하고 나서 '이건 아니다.' 싶어 국내 대기업 S사로 이직을 한 나의 케이스를 예를 들어서 설명을 했다. 

 

결국 S사로 간 뒤에도 '@@문화'의 문제점은 그대로였고, 직급이 올라갈수록 더해지면 더해졌지 나아지는 것이 없다는 것을 몸과 마음으로 느낀 내가 이직을 고민하는 후배들에게 "정말 이직을 하고 싶다면 국내대기업에서 국내대기업이 아닌 완전 다른 길을 찾아라"라고 말하는 것이다.

 

'90년생이 온다'에서 언급하는 90년생들, 회사에서는 주로 대리급의 직원들이다. 그들은 워라벨을 중시하고 회사의 가치보다는 자신의 가치를 우선시하고, 희생을 강요하는 회사보다는 공생을 주장하는 회사를 선호하는데, 나 역시도 10년전 그런 부류의 하나였다. 

 

사실 워라벨이란 단어가 몇년전에야 툭 튀어나와서 그렇지 우리시대때에도 그런 비슷한 표현법들은 늘 있었다. 

 

다만 저렇게 트랜디한 단어가 아니었던거지.

 

내 주변에 한 지인이 이직을 했던 예가 있어 유튜브에서도 언급을 했는데, 

 

1) 대기업 G사 입사 : 공채 입사 후 들뜬 마음으로 열심히 일하였으나, 술문화, 야근문화,주말등산문화 등에 질려 퇴직

2) 공단으로 이직 : 대기업 때려친 후 워라벨 지켜진다는 공단 이직했으나, 연봉 2/3으로 줄어들어 생활고

3) 대기업 S사 입사 : 공단에서의 생활고로 다시 대기업 이직에 성공하였으나 G사와 다를바 없음

 

대충 이런 스토리다.

 

이런 예가 한두명이 아니라는 것이 문제다.

 

 

 

헤드헌터들은 이런 트렌드에 더 민감하다.

국내 이직 시장에서 일을 하는 한 헤드헌터는 링크드인에서 이런 말을 하며 하소연을 했다.

 

"이직할때 제일 중요한게 워라벨이라고 해서 그쪽으로 맞춰서 직장을 연결해주고 나면 몇달뒤에 연락와서는 연봉이 높은 쪽으로 다시 알아봐달라고 하고 그러는 케이스가 꽤 많아요. 대리급만 그런게 아니고 과차장급에서도 꽤 있어요."

 

맞는 말이다.

 

과차장급인 나 조차도 그런 짓을 했었으니 말이다. 

 

 

그 헤드헌터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한가지 결론을 내려서 말해주는 것이다.

 

"국내 대기업에서 국내 대기업으로의 이직은 절대 하지마라, 이직을 하려면 더 준비해서 대형 외국계 회사를 노려라."

 

빙고다. 이것이 정답이다. 

 

 

 

2019년에 신입사원으로 입사를 했던 많은 후배들이 입사 10개월 때부터 이력서를 다시 쓰고 토익성적을 다시 만들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을때 참 슬펐다.

 

회사가 신뢰감을 주지 못해요, 제가 역량을 기를만한 곳이 아닌거 같아요 등등, 이유는 수만가지였지만,

 

결국 단 한가지 공통된 이유는 "이회사는 진짜 꼰대가 많아요"

 

 

내 경험을 비추어 보았을때 국내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어디에나 "꼰대"의 인구밀도는 동일하다. 

 

그러니 만렙을 위한 이직이 아니라면 일단 존버하시길 바란다. 

 

아래 링크로 유튜브 영상도 함께 시청해주세요. 

 

https://youtu.be/ThFUMNML5E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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